[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대상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는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사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임명된 비서진들이 교체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과 맞물려 올 상반기 중 주요 참모들의 교체가 유력했다.개편 시기가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은 최근 청와대 기류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 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경향신문은 12일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 “그런 일을 가장 잘 할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김진표 후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실제 전 의원이 SNS를 통해 당 대표의 요건으로 제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치권에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가리켜 ‘3철’로 부른다. 이름 끝자가 같아서 붙인 말이지만, 세 사람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정작 당사자들은 말이 없었다. 한 자리에 앉는 것조차 부담을 표시해왔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랬던 세 사람이 만났다.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당 전대 때문이다.8일 여권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3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것인지 잠시 요양차 들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방선거 직후 청와대와 여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시점의 귀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전 비서관은 여전히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번 귀국도 오랜 해외생활에 지쳐 요양차 들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여겨지는 자신이 정치일선에 복귀할 경우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학창시절 소설가를 꿈꿨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롤모델이었다. “누가 어디에 100권의 전집이 있다고 하면 그걸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던 만큼 헤밍웨이의 작품도 “거의 다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다. 불굴의 인간정신에 대한 통찰이 “지금 생각해도 압권”이었다. 책을 좋아했던 소년의 별명은 ‘전봇대’, 때로는 ‘해파리’로 불렸다. 지금은 이름보다 ‘삼철’로 더 많이 불린다. 그는 바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삼철은 전해철 의원을 포함해 이호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부엉이는 낮에 먹잇감 사냥을 하지 않고 해가 지면 한다"며 "때를 좀 보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아무래도 지금 '문재인 태풍'이 불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서너 분이 경선을 한다. 그러한 것들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교로웠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가 약속된 13일 같은 당 경기도의원 53명이 지지선언을 했다. 당 전체 도의원 66명 가운데 80%가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중 전해철 의원을 택한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이자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창구로서 전해철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작 당사자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정말 많이 뛰어다녔다”면서.실제 전해철 의원은 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내면서 도내 60개 지역을 꼼꼼히 챙겼다. ‘소통’은 그가 내세우는 가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9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정의당은 12일 상무위원회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통해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 5일 평화당의 제안을 사실상 수락한 것이다.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놓고 평화당이 내부정리를 조속히 끝낸 것과 달리 정의당 내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양당 간 정체성 차이 등을 놓고 당원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반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8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북콘서트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함께 가지 않느냐. 우리 개혁세력도 함께 가야 한다"며 "자연발생적으로 연대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친문 핵심 인사로 거론된다.아울러 "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비서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박 의원은 지난 2015년말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이른바 '문모닝(문재인 비판으로 아침을 연다)'의 선두에 섰던 바 있다.하지만 국민의당을 나와 평화당으로 적을 옮기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지지하는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13일 만에 정상화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일정이 속속 잡혔고, 21일에는 국회 운영위를 비롯해 법사위, 외통위, 산자위, 복지위, 농해수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상임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임위별 피감기관의 현안보고와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로 회의가 진행된다. 이는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감시해야하는 입법부 고유 업무 중 하나다. 때때로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인 야당의 국회의원과 장관들의 날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불쑥불쑥 ‘양비’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작가로 무대에 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만류하지 않았다. 양비로 불리는데 대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불리던 별명이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양비라 불렀고, 면직하지 않은 채 떠나셨다”고 말했다. 양비로 불리는 것이 명예와 다름없었다. 4년 후에는 ‘진짜’ 양비가 되고 싶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신 뒤에는 전직 대통령의 비서관을 찜해뒀다”며 웃었다.◇ 북콘서트 깜짝 등장한 임종석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으로선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백의종군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을 멀리서 응원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겠다”며 퇴장을 알렸던 그는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시민답게 응원하는 것이 제 분수에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17일 귀국길에서다.양정철 전 비서관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자신을 포함해 ‘3철’로 일컬어지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역할론을 강조한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꼭 법정에 세워야겠다는 보복”이라며 “언제까지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5월 문재인 정권 출범과 동시에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처럼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을 전부 법정에 다 세울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결국) 한 사람은 지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소 민감한 질문이다. 가깝게 지낸 동지들이지만, 비선실세와 친문 패권주의로 포장되면서 거리를 둬야 했다. 이심전심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 퇴장을 선언했다. 이른바 ‘3철’로 일컬어지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얘기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하지만 성공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선 미묘한 차이가 엿보였다. 전해철 의원의 경우 전면에 나섰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언어’와 관련한 자신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15일 자신이 펴낸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통해서다. 참여정부 청와대에 재직하면서 겪었던 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거치면서 깨달은 ‘언어’의 중요성이 책에 기록됐다.양정철 전 비서관은 책의 마무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향한 야당과 언론 공격이 하도 과도하고 억울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해, 공개적으로 여러 번 반박했다”며 “십여 년 전 혈기 왕성한 시절이기도 했고, 당시로서는 철저하게 시시비비 가리는 것이 최선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 “공정한 경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다. 그는 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출마 선언이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뒀던 전해철 의원은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주당, 치열한 경선 예상 이로써 민주당 경선 레이스도 시작됐다. 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지난 5월 대선이 끝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그 시간 동안 정처 없이 떠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 뉴질랜드로 떠났고, 지금은 일본에서 집필 중이다. “멀리서 응원하는 시민으로 남겠다”는 다짐을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2선 후퇴다. 문재인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불리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스스로 선을 그었던 그다. 그랬던 양정철 전 비서관이 다시 언론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바로 복귀설 때문이다. 정권 창출에 책임 있는 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의 귀국 소식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새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임명될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뉴질랜드로 떠났다. 2선 후퇴였다. 따라서 그의 귀국은 뒷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청와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양정철 전 비서관이 급하게 출국하면서 이삿짐조차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