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이 한선교 전 대표 시절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를 비례대표 당선권(20번)에서 대거 배제하면서 촉발된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의 갈등, 이른바 ‘한선교의 난(亂)’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물갈이된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순번을 손질키로 결정하면서다. 비례대표 순번 재조정에 따른 여진 해결이 황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황교안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통합당·한국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 “몇가지 씁쓸한 소식을 접했을 것”이라며 “더 강해지는 혁신, 더 커지는 통합 과정의 부득이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자유한국당이 13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의 신설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맞춰 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위를 통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정하고 오는 16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통준위의 통합작업도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 결정된 당명은 대통합신당”이라며 “잠정적이라는 것은 이 안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신설합당’ 추진이 실무작업 단계로 곧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15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신설합당을 제안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화답하면서 구체적인 실무협상만 남았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논의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난제들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관건은 ‘개혁공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9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
중도·보수통합신당 추진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6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신당준비위는 마지노선으로 정한 20일까지 통합신당을 출범할 계획이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신당준비위가 발족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야권 구심세력을 만들자는 취지에 동의하는 정당, 세력, 개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했다.신당준비위에는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국민의소리 등 정치세력과 600여 개 시민단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9일 중도·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또다시 선을 그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같은 날 여의도 모처에서 과거 국민의당계 인사들과 회동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다.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혁통위라는 단체에 과거 국민의당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참여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참여하는 분들 개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지,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보수 재건의 3원칙’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고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내세운 3원칙을 한국당이 간접적으로 수용하고, 새보수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다. 13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발족하면서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 '6대 원칙'에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도 반영돼있다”면서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야권이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진영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부터 공천권, 지도부 구성까지 이견이 첨예해 실제 통합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고된 모습이다.국민통합연대(창립준비위원장 이재오)는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보수진영은 이날 연석회의를 통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박형준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혁통위에는 보수통합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보수 및 중도진영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보수통합에 힘을 보탰다. 박 교수는 국회 사무총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보수·중도를 대표한 인사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그의 정치적 성격을 고려해 임명에 동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통합연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정치플랫폼인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인 박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과반승리를 점쳤다. 나아가 국회선진화법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최소 의석수인 180석을 범 진보진영이 가져갈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고 했다.2일 저녁 JTBC 신년특집 대토론회에 출연한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상황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다”며 “나아가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당을 포함해 국회선진화법상 입법을 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15년의 세월 동안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왔던 현대제철의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현대제철은 “‘푸른 연금술사’가 추구해온 공존과 순환의 가치를 보다 많은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대표 칼럼을 엮은 단행본을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2004년 생태가족주의를 표방하며 선보이기 시작한 ‘푸른 연금술사’는 올해 창각 15주년을 맞았다. 마흔 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친환경성을 알려온 철강업계 대표 사외보로, 폐기된 고철이 새로운 가치로 재창조되는 것과 같이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내일(27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의 계파갈등과 불화 등을 이유로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와 통화에서 "과거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양당 정치 폐해와 구태정치를 청산하려는 시도를 했고 바른미래당도 그 정신하에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희망이 없다"며 "개혁 이슈를 주도하지 못한 데다 계파 갈등으로 분당 위기까지 처해
자유한국당이 오는 19일 광화문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장외집회의 목표가 흐트러지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 전반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조국 정국’에서 장외집회를 열 때마다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려왔던 한국당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두 달, 정치권과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조 전 장관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과 반대하는 국민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집회를 진행했
바른미래당이 우여곡절 끝에 혁신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했지만, 혁신위를 이끌 선장이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당초 손학규 대표 측이 내세운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의 선임이 가까워 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손 대표 퇴진파‘ 쪽의 반발 의견이 여전히 커 최종 합의까지는 다소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손 대표 측 관계자는 “바른정당계 몇몇 의원이 주 의장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들었다”며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혁신위원장 선임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내건 정치 분야 국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다. 갓 정치에 입문한 대표가 치른 첫 선거에 대해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을 사수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도 불과 504표 차로 패배했다.이에 황교안 대표의 ‘몸값’이 올라가게 됐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정치인 황교안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직 특감반원과 청와대가 진실게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첩보내용 폭로로 시작된 사건은 민간인 정보수집 논란으로 번지더니, 다시 여권 고위인사 비위행위 의혹으로 이어졌다. 사건이 커진 데는 차분하지 못했던 청와대의 초기 대응 태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와 6급 검찰 수사관의 싸움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김모 수사관의 언론제보에 대한 청와대의 첫 반응은 ‘미꾸라지’였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김 수사관 개인을 비난하는데 초점을 맞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보수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이란은 풀어주고, 북한을 압박했던 이전 미국 정부의 기조와 정반대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면서 “내가 가야할 길을 가겠다”며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미국이 직면한 핵 위협의 두 축은 이란과 북한이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대이란 전략은 다자협상으로, 대북 전략은 제재와 압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당권을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출될 당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이라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당은 물론이고 청와대의 관심사항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당원과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느냐를 두고 저울질하는 분위기다.여론조사상으로는 이해찬 후보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김진표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당내 선거에서는 조직표가 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뒤바뀔 여지가 적지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 20일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