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에서는 시작할 때는 정당성을 내세우다가도, 막바지에 이르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이번 국민의당 통합을 둘러싼 통합파와 반대파의 갈등도 서로를 향해 정계 은퇴를 촉구하거나 고소·고발을 추진하는 등 격화되는 모습이다.안철수 대표는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반대파를 향해 "별도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당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공개적으로 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투표 실시가 의결됐다.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별다른 투표율·득표율에 대한 기준이 없어 투표 결과를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파 의원들은 전당원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며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국민의당은 21일 소집한 당무위원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3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DJ 비자금 제보 의혹’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했다. 당 지도부가 자신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직을 박탈하는 등 비상징계를 검토 중인 데 대해서는 “어린아이가 길거리에 쉬했다고 몽둥이로 두들겨 패도 되느냐”고 항변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그간 당원동지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박 최고위원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의 임무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 정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희생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5일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야권은 일제히 김영춘 해수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현장 실무자가 “유족들에게 알리라”라고 했던 김 장관의 지시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관 책임론’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실무자에 대한 철저한 징계를 요구하는 동시에 김 장관을 격려하기도 했다.김영춘 장관은 2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사회적 참사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실망감과 배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끝장토론’ 이후 내홍이 더 격화하는 모습이다. 토론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는 잠정 중단한다”고 결론을 냈지만, 안철수 대표를 향한 호남계 중진의원들의 비판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합론 찬성파 쪽에서도 반대파를 향한 총공세를 펼치면서 토론 ‘뒤끝’이 길어지고 있다.박지원 의원은 23일 교통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총회에서 통합 찬성파가 많았다면 안철수 대표가 ‘의총에서도 찬성파가 많지 않았느냐’고 얘기하겠지 왜 원외지역위원장 당원투표 얘기를 꺼내겠느냐”며 “머리가 나쁘다”고 안 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3당 중도보수통합’을 내걸면서 국민의당이 졸지에 ‘중도보수’ 정당으로 묶인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프레임’을 우려한 듯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시각은 사실이 아니다”는 논평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21일 당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끝장토론을 앞두고 있다.김철근 당 대변인은 14일 “국민의당은 중도개혁 국민정당이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마치 국민의당이 보수화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29조원에 달하는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야권의 정계개편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예산심사가 이슈에서 밀리는 분위기다.예결특위는 14일 내년도 예산안 소위원회 심사에 돌입했다. 예결소위에서는 국회 각 상임위에서 제출된 예산안 수정안을 바탕으로 사실상 최종 증액·삭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결소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는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지원예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 주요 정책 예산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지난 19대 대선 패배 이유를 분석한 대선평가 보고서 원문을 내달 1일 공개하기로 했다. 전임 지도부인 박주선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선평가 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신임 지도부가 결정토록 위임한 바 있다.당 최고위원회는 30일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회의를 갖고 대선평가 보고서를 원문 수정이나 별도의 첨삭 없이 원본 그대로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금요일(9월1일) 오전에 대변인 브리핑과 함께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당 혁신 작업에 나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는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최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난 당내 인사들은 “안 전 대표가 출마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2일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계’ 초선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최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자신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전날(1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 전 대표는 당초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최근 입장 선회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전당대회 구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1일 국민의당이 창당한 대전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10~11일 이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8·27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한 당 안팎의 거듭된 출마 요청 때문이다. 무엇보다 절반에 가까운 109명의 지역위원장들이 출마 촉구를 위한 서명을 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입장 표명이 필요해졌다.서명안을 전달한 김철근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전대 후보 등록일인 내달 10일 이전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안철수 전 대표가 당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여론조사 기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만 높게 나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논지다.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바닥민심은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안철수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 자체 분석결과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근거는 빅데이터 분석과 과거 선거결과다. 4.13총선 노원병 선거와 정당득표율이 대표적이다. 당시 여론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후보 경선 룰을 놓고 대선주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 측과 안철수 전 대표 측 간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현장투표 비율도 쟁점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까지 9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 도출은 하지 못했다. 갈등 끝에 당 경선룰TF(태스크포스)는 협상을 무기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가 지도부의 중재로 재개하기로 했다.당 경선룰TF(태스크포스) 팀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전 대표 측에서 완전국민경선에 따른 투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 등의 공천을 확정했다.14일 오전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23개 지역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박지원 의원 지역구인 전남 목포를 각각 단수추천하고 공천을 확정했다.안산상록을의 김영환 의원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안산벨트를 형성해서 김영환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 전략 등을 확보하기 위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 호남에서는 큰 흐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자신감은 넘쳤다.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합류로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까지 주도권을 잡게 됐다는 판단에서다. 문제는 공천이다. 호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보이는 데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큰 만큼 당내 호남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이 상당수다. 실제 21일 마감한 공천 신청에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는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3.4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6일(금)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첨부.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자 명단)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전년 대비 3.3%의 소폭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