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6월 자사주 매입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효과가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주주가치 제고의 과제를 짊어진 이현 대표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자사주 매입에도 효과 글쎄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35% 떨어진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12만 원대까지 올랐던 주가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수준이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여 왔다. 증시 침체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카드가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한 팀을 선발해 글로벌 금융사 마스터카드에서 주최하는 ‘스타트 패스(Start Path)’의 최종 발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삼성카드는 이날 “삼성금융 관계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과 함께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11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심사를 통해 각 금융사별로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
인수합병 시장에 크고 작은 저축은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다. 알짜 매물로 거론됐던 OSB저축은행의 흥행 전망도 아직은 안갯속이다. 최근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인수 열기가 뜨겁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OSB저축은행은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4월 OSB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오릭스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와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은 최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일본 오릭
증권가가 앞다퉈 BTS월드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초반 흥행 페이스가 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9만6,10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9%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올 들어 내놓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 베일을 벗은 bts월드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과
고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증여 및 상속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부터 자사 예치자산기준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1,630건의 정기 컨설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컨설팅을 받은 자산가들은 현재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 ‘증여·상속’(30.2%)을 가장 큰 고민이라 답했다. 이어 금융수익(30%)과 양도세 절세(19.2%), 부동산 투자(14%), 보유기업의 자금운용 방안(2.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금융자산가의 상당수는 기업가들이
매각 추진 발표 이후 기대했던 것만큼 뜨거운 반응이 나오지 않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애경그룹의 행보로 다시 변화를 맞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한진그룹에 필적하는 ‘메머드급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다만, 인수를 마무리 짓기까지 자금조달 등 풀어야할 과제도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최근 삼성증권 등과 접촉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것은 아니지만,
소형 저축은행인 삼보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수년째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영업권을 보유한 장점이 있음에도, 매각 작업은 진척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그 사이 경영 정상화는 갈수록 깜깜해져만 가고 있다. ◇ 매각 작업 장기화… 경영 정상화 깜깜 저축은행 매물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최근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OSB저축은행은 업계 9위권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2조1,648억원에 달한다. 최근 O
삼성증권이 삼일회계법인과 손을 잡고 가업승계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증권은 9일 서초동 본사에서 삼일회계법인과 가업승계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지난 4월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했다.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종합 컨설팅과 승계대상인 후계자의 양성지원, 상속과 증여, M&A 등 실제 가업승계 실행에 이르는 가업승계 전 과정을 케어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업승계 과정 중 꼭 필요한 보유기업의 지분평가 등 가업승계 전반에 대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여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1,200만원 증가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기준 총 직원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724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은 358명, 여성 직원은 366명이다.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 중 50.6%가 여성이다. 키움증권은 남녀 직원의 성비가 비교적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다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남성의 52%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산 실수로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팔아 주식시장에 혼란을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직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주영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성증권 직원 구모 씨와 최모 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모 씨 등 5명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1,500만원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급물살을 타다 잠잠해진 롯데컬처웍스의 IPO 준비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롯데컬처웍스가 IPO에 재착수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것인데,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는 메가박스의 행보에 조바심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5개월 만에 고개 드는 IPO 재추진설롯데컬처웍스가 IPO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RFP(입찰제안요청서) 발송이 임박하다 수개월 가량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던 롯데컬처웍스가 상장 작업에 착수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매도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터진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사건 등을 통해 제도적 허점이 드러나면서 그간 쌓여왔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버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골드만삭스에 대해 역대 최대 과징금 처분을 가했음에도 이 뿌리깊은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보다 강력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는 공매도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을 다시 사서 매입자에게 돌려주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성장의 기반이 된 반도체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우려는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5%, 20.4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잠정실적인 만큼 사업부별 세부적인 성과는 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희백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G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증인 채택으로 채택된 것인데 증권업계 책임 공방이 뜨거웠던 사건인 만큼 이목을 끌 전망이다. ◇ 중국발 ABCP 디폴트 우려에 불똥 국정감사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정무위위원회는 피감기관의 국감 일정에 맞춰 증인 명단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삼성증권 배당 사고를 비롯해 굵직한 사건 사고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이 전년대비 7.7% 늘어났다. P2P와 암보험 등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체 민원 건수를 끌어올렸다.금감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37건으로 전년 동기(3만7,164건) 대비 7.7%(2,873건) 증가했다.모든 금융업권에서 민원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민원이 4,608건으로 전년동기(4,247건) 대비 8.5%(361건) 늘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598건),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69건) 등 집단성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르면 이달 말까지 증권사 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령주식 사태로 증권거래시스템의 불신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권용원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말에서 9월초에 사고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모범규준을 마련하겠다”면서 “내용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모범규준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전적으로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증권업계는 삼성증권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서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인선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유력설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벌써부터 각종 뒷말이 오고 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그의 선임을 강력 반대한다는 청원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개혁파’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급부상 국민연금이 1년 넘게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는 30명이 지원 서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일부 해외거래 주식의 변동사항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 주식’이 거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올해만 여러차례 크고 작은 제재를 받으면서 신인도가 흔들렸던 유진투자증권. 이번엔 해외 주식거래 시스템에서 구멍이 드러나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또 터진 유령주식 거래 사고… 증권가 뒤숭숭 삼성증권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주식이 거래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사고 형태는 차이가 있다. 삼성증권 사태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발표한 ‘국민 눈높이에 맞춘 금융감독혁신 과제’에는 모두 17개의 정책과제들이 담겼다. 이 중 대부분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그리고 금융범죄 근절과 연관돼있었다. 금융발전과 관련한 과제들이 빠진 대신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사후대응계획들이 주를 이뤘다.이날 혁신과제 선정내역을 소개하기 위해 언론 브리핑에 나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혁신’이 아닌 ‘금융감독 혁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가 미흡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윤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배당사고’와 관련한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의 제재 수위를 놓고 업계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취임한지 12일만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업무정지 제재 처분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아서다. 금융위원회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둔 가운데 제재 수위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취임한지 2주도 안 돼 날벼락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관련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신규 위탁매매 업무정지 6개월과 과태료 부과, 구성훈 대표이사 업무정지 3개월 등 전·현직 대표이사 4명과 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