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내에서 8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미지역인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남성 K씨(24)가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고 미국, 일본 등을 거쳐 지난 4일 귀국했다. 이후 9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이틀 뒤인 11일 서울의 한 보건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의심 증상을 확인한 보건소는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검사 결과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당뇨병 환자라면 한두 번 접해봤을 약들에 실명 위험이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8일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당뇨병 치료제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DPP-4억제제’가 망막병증을 일으킨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망막병증은 당뇨의 대표적 합병증으로, 약 40%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화되면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합병증이다.◇ 국내 제품 9종에 DPP4-억제제 들어있어DPP4-억제제는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효과가 탁월한 혈당강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1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린 가운데, 예방접종 등 일본뇌염에 대한 정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7일 부산지역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64.2%를 차지했다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11일 발령한다고 밝혔다.보건당국은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한다.이번 경보발령 역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혈압 치료제 ‘올메사르탄’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제약업계에 고혈압치료제 ‘올메사르탄’ 성분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이 해당 성분의 부작용 등을 이유로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한 조치를 두고 이 같은 사실을 국내 업체에도 알려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 조치다. 식약처는 향후 검토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그러나 약 2달 후 식약처가 들고 나온 해결책은 ‘주의사항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경남과 제주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벌여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했을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또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을 때,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 때에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멕시코에서 신종 인플루엔자(H1N1)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당국은 올 겨울 들어 945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으며, 이 중 68명이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작년 겨울에는 4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지만,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멕시코 정부는 대량의 타미플루를 보건소와 약국 등에 배포하며 확산을 늦추는 데 힘쓰는 한편, 일선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우렐리오 누노 교육부 장관은 금주 초에 기자회견을 개최해 “우리는 전염병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일 오전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지카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위기평가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그리고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이 참석했다.외부전문가로는 송영구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해관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역학), 김홍철 미8군 의무대 박사(곤충학), 김찬선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정진엽 장관은 “메르스 사태와 같은 방역 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보건복지부는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보건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4군(신종)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및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장에게 즉시 신고해야한다.미신고 및 거짓 신고 시 감염병예방법 제81조에 따라 2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보건당국이 태아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법정 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의료기관의 신고와 감시, 실험실 진단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게 된다.정부는 이를 위해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 및 신고 기준 등을 안내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험실 검사법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보건당국이 지난해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 당시 페스트균까지 함께 배송된 사실을 알면서도 6개월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6월 주한미군에서 통관 문서를 받아 페스트균이 함께 배송된 사실을 알고도 지난달 ‘한미 합동실무단’ 발표 때 까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국방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정보공개 청구 답변을 받아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국민들을 혼란시키지 않도록 정확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H5N1) 백신 ‘지씨플루에이치파이브엔원멀티주’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지씨플루에이치파이브엔원멀티주’는 녹십자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이다.이 백신은 ‘대유행전단계 백신(pre-pandemic vaccine)’으로 개발됐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대유행전단계 백신은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H5N1) 백신 ‘지씨플루에이치파이브엔원멀티주’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씨플루에이치파이브엔원멀티주’는 녹십자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백신이다. 이 백신은 ‘대유행전단계 백신(pre-pandemic vaccine)’으로 개발됐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대유행전단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당국이 23일 자정(24시)부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식됨을 공식 선언했다.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사태가 23일 자정 종료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7개월여 만이다.WHO 권고에 따르면 감염병 종식은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28일(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이 지났을 때 선언할 수 있다. 국내 마지막 메르스 감염자로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지난달 25일 결국 숨지면서 메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이 늦춰질 전망이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메르스 마지막 환자 A씨(35)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된 것. A씨와 접촉한 가족 등 61명도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16일간 치료받았다. 이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3일 퇴원했다. A씨의 메르스 양성기간은 세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마지막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때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메르스의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1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한 80번째 환자가 고열 등의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재입원하였고, 메르스 관련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이달 초 이 환자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메르스 사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A씨(25·여)의 2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춘천시는 질병관리본부에 A씨의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를 의뢰한 결과, 지난 19일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춘천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30분경 춘천지역 내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등 해외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A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했다.해당 소아과는 진료 당시 A씨의 체온이 37.5~38.5도를 기록해 춘천시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30분께 A(38)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 남성은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의 A씨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메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7월 9일 기준 총 78명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환자발생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며, 적기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 연령대는 1세미만 24명(30.8%), 1~12세 24명(30.8%),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서 30명(38.5%)이 발생했으며, 지역적으로는 경남(18명), 경북(15명), 서울(12명) 등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최근에는 경북 안동, 경남 창원, 김해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
[시사위크=김경아 기자]홍콩에서 독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홍콩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콩독감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일까지 89명이 입원했고 6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홍콩독감으로 숨진 환자만 563명이다.국내 메르스보다 심각한 사망률이다.그러나 홍콩독감과 메르스는 차이가 있다. 이번 홍콩독감처럼 독감의 주된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주로 A, B, C 형태가 있으며 변이를 일으키며 흔히 말하는 신종플루가 발생한다.반면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감기에 속한다. 감기는 예방약이나 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감염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에 또 감염됐기 때문이다. 삼성서월병원 의사 또 감염으로 총확진자는 185명으로 늘게 됐다.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내 20대 여자 의사가 185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185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시행한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일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의 확진자 병동 근무 의료진을 대상으로 일제 시행한 유전자검사에서는 양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