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지난 10일 여야가 국회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 특위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를 연내 구성하는 ‘빅딜’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지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민대타협기구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특위와 같이 논의대상으로 하자는 반면 새누리당은 자문기구 수준으로 보고 있다.11일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행정부노조) 노조는 논평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회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를 구성한다는데 둘의 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시간절약을 위해 투트랙으로 간다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위한 연내 논의기구 출범에 합의하면서 연말 정국에 순풍이 불었다. 그러나 1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추진 시기를 둘러싸고 다시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본회의에서 자원외교 국조 계획서 처리에 합의한 것으로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처리와 동시에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지도부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두 사안을 가지고 다시 대립하고 있는데는, 각 당의 노림수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라는 것이
자원외교 공무원연금개혁[시사위크=박태진 기자] 10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천명하는 이른바 ‘빅딜’에 합의했다. 이에 새누리당의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속속 내비치고 있다. 먼저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원외교는 역대 어느 정권이나 다 했던 일로, 대통령이 하는 자원외교 자체를 문제삼을 수 없다”며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넌센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오 의원은 자원외교에 비위행위가 있다면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조짐이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현재 새누리당은 ‘3대 경제혁신안’(공무원연금·공기업·규제)을 당론발의하며 강한 처리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3대 경제혁신안’은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를 기점으로 한 ‘정윤회 문건 논란’이 발생해 갈 길 바쁜 새누리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윤회 문건 논란’과 관련해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정치는 딜 아닌가…” 발언으로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 ‘빅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두 정치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최근 복당이 확정된 정태근 전 의원이다.◇ 정권탄생의 1등 공신에서 반정권인사로국정조사의 주인공격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여당의 두 정치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MB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정권 출범 후 외면당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담뱃값 인상 공무원 연금개혁 사자방 국정조사[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28일 예산정국의 핵심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담뱃세 인상, 대기업 비과세 감면 축소에 전격 합의했다. 아울러 정기국회 후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빅딜’ 가능성이 높아졌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협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담뱃값 인상과 관련, 여야는 정부안 대로 2천원을 인상하되 개별소비세액의 20%를 지방에 교부하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지방교육청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새누리당이 ‘사자방 비리 의혹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새누리당은 겉으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내부에서는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에 대해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이 ‘사자방 비리 의혹 국정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의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발언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이전부터 방위사업 비리문제와 국민 혈세를 낭비해온 문제들에 대해 단호하게 가려 국
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 한화 빅딜 소식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삼성 한화 빅딜에 대한 배경과 전망 관련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삼성그룹은 26일 삼성테크윈 등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삼성에 따르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대표주주사 : 삼성전자·삼성물산)들은 26일 각각 이사회 또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 이하 동일 기준)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부동산 3법’ 통과를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현재 심각한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서는 과거 ‘대못규제’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왜곡된 부동산시장 정상화가 핵심”이라면서 “첫걸음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일명 ‘부동산 3법’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부동산 3법’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에 관한 법률,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의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서울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으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 성패에 따른 비리 의혹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MB맨’으로 불리는 이들은 “국정조사를 하게 된다면 당당하게 받으면 된다”면서도 “그 동안 박근혜 정부의 안착을 위해 발언을 자제해왔지만, 상황에 따라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할 말은 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 토로 “할 말 하겠다”현 모양새로만 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의 연말정국은 북풍한설 속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조심스럽다.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 등 하나하나 파급력이 큰 매머드급 이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가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마무리하며 주목받은 이완구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연말정국을 통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여의도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정되어 있는 내년도 ‘예산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당의 카운터 펀치에 새누리당이 내상을 입었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연일 제기하고 있는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이하 국조) 요구를 바라보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심사는 복잡하다. 이 관계자는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가 정략적이든 아니든, 자원외교에서 국세의 낭비가 심한만큼 국정조사를 무마하고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정국 주도권을 상실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골몰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현재까지 새정치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불거지는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자원외교에 쓸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려 쓴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의 말을 빌려 “자원외교 투자가 성과로 돌아오려면 5~10년 정도는 지켜봐야 하는데 야당이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에 투자할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거나 착복한 것이 아니며, 자원외교의 특성상 투자액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고 리스크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의원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이인제 최고위원이나 이정현 최고위원 등 사자방 국정조사에 당내 기류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시스템에 관한 문제들을 한번 짚어보는 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지금 나라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에 일관하고 있다.새정치연합의 사자방 국정조사 총력전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의 핵심 추진 사항인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와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 두 사항과 빅딜의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작 여야는 빅딜설에 대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 정통한 인사들 사이에서는 여야가 쟁점 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경우, 어떤 식으로든 사안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새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4대강 혈세 낭비를 지적하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 ‘곧 착수하자’이런 구두 약속이 있었다”고 전했다.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앞으로도 수십조의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4자방에 대해서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어 “물론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도 “2조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서울 동작을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선거 때마다 일단 출마한 뒤 국민의 뜻이라며 단일화를 종용하는 야권의 ‘묻지마 단일화’ 드라마가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예상했던, 선거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뻔한 스토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노회찬 후보 스스로가 ‘콩가루 집안’이라고 칭한 새정치민주연합과 단일화를 시도하는 줏대 없는 행보를 어떻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G전자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과연 LG전자의 지분 9.0%(2013년 09월 30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지 주목된다.최근 국민연금은 의결권행사지침에 어긋나는 등기임원 및 사내이사 후보들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과거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지침에는 ▲법령상 이사로서의
“공멸은 막아야 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생각이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여야가 3일 밤 극적 합의에 이른데는 ‘공멸’이란 단어가 크게 작용했다. 이미 민주당 김 대표는 ‘국회 보이콧’이란 강수를 둔 상태였고, 새누리당 황 대표는 ‘준예산 편성’을 막아야 했다. 사실상 양당 대표의 지도력을 실험할 마지막 무대였고,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시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같이 죽는’ 상황을 맞이할 처지였다. 3일 오전 10시에 이어 밤에 3차 4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