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경아 기자]부산메르스. 부산이 메르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부산의 신규확진자인 180번 환자(남·55)는 143번 환자(남, 31)와 6월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다. 이후 143번 환자가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인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에 코호트(1인실) 격리돼 왔다. 하지만 결국 143번 환자에게 감염돼 메르스 확진을 받게 됐다.앞서 143번 환자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대청병원에서 전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16번 환자로부터 노출됐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와 3개 의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보건당국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4일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메르스 사태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보건당국 방역망에 없었던 173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강동성심병원이 폐쇄됐다”고 말을 시작했다.유은혜 대변인은 “또 서울삼성병원은 최근 들어서도 추가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자 부분폐쇄 기간을 더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더욱이 가족간 전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망이 뚫린 것은 물론 모니터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구리시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리시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감염환자가 입원해 있던 경유병원을 폐쇄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구리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 거주자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건국대병원에서 대퇴골 골절로 입원 치료 후, 당일 구리시 인창동 소재 카이저병원에 입원했다.카이저병원 측은 환자가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자 다음날인 20일 수택동 소재 ‘속편한 내과’에 진료를 의뢰했다.진단 결과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는 인근 구리시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역학조사 끝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중에 구리시에 첫 메르스환자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21일, 구리시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구리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 주민으로 지난달 30일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지난 5일 고관절 수술을 받고 19일 퇴원해 구리시 인창동 K재활병원에 입원한 7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A씨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자 병원 측은 20일 인창동 'S내과'에 진료를 의뢰하고 폐렴 진단을 받은 뒤 구리시 한양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발병과 확산을 계기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19일 오후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한 박근혜 대통령은 “WHO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감염병 대응 및 방역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WHO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파견하고 신속한 공조를 통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치하하면서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회의를 통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이 메르스 확산에 신음하는 가운데, 영국 등 유럽의 국가들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다.18일(현지시간)미국의 브레이트바트에 따르면 메르스가 유럽에도 상륙해 영국 보건당국이 대응하기 위해 예방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보건당국은 감염의심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는 한편, 감염 의심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해 감염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영국이 타국보다 메르스에 예민한 이유는 이민자의 상당수가 무슬림이기 때문으로 브레이트바트는 분석했다. 무슬림의
[시사위크=김경아 기자]경기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19일 안양시는 호계동 거주 A씨(63)가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6번째 메르스 최종 감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시와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부인 병간호를 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 메르스 A씨의 이동경로는 주로 승용차를 이용,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왔으며 함께 병간호를 한 아들 2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현재 안양 메르스 A씨는 수원의료원으로 이동돼 격리 치료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해외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중후군의 신종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 된 이후, 확진 환자 및 격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김용익 의원이 제출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새로운 병원체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건문제를 야기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는 감염병을 ‘관리대상 해외 신종감염병’으로 정하도록 규정했다. 다음으로는 국가 및 지방자
[시사위크=김경아 기자]태국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태국 메르스 환자는 아라비아반도에 있는 나라 오만 출신의 75세 사업가. 심장병 치료를 위해 태국에 온 이 남성은 병원에서 메르스 증상을 보여 바로 격리조치됐다.태국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각) “태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라자타나빈 태국 보건장관은 “환자는 심장병 치료를 위해 6월 15일에 태국에 왔다. 곧 피로와 호흡 곤란 증상이 발견됐고 두차례의 검사결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태국 보건당국은 또 이 남성의 가족 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가족 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들의 여행 동선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파악된 141번 환자의 동선은 지난 5일 낮 12시1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1223편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제주항공에 도착했다. 일행은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이다.이후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141번 환자 일행은 오후 6시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메르스 특위에서 한국-WHO 합동평가단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역감염 발생 여부, 슈퍼전파자 확산 및 3차 유행 병원 발생 가능성 등을 질의했다.정해관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지역감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역사회감염에 대한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중동의 경우 지역사회에 영향이 있더라도 소규모의 감염이 있었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도 당연히 대비는 해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감염의 증거는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 부부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3일 숨진 36번 환자의 배우자다.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82번 환자(83)는 이날 새벽 국가지정 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령이었던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였다.그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자가 통상 알려진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났는데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16일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자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1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가족 병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환자들이다.같은 시기 응급실에 입원해 있던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애초 14번 환자가 마지막으로 응급실에 머문 것이 지난달 29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상공인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순옥)가 정부당국의 소상공인 메르스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소상공인특위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사태는 보건당국의 늦장대응과 안일한 대처가 낳은 명백한 인재(人災)”라면서 “소상공인은 위기를 이겨낼 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 정부당국의 피해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날 소상공인특위는 ▲공격적 세제지원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라 ▲메르스 소상공인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라 ▲도매상, 쇼핑상가, 관광지 등 집적지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의 부실한 조치를 봐주고 있다는 풀이다.복지부의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이렇다. 우선 보건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 진료 의사와 이송요원의 메르스 감염 사실을 미리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실을 WHO 평가 발표 이후 뒤늦게 공개했다.지난 13일 WHO 조사단은 “질병관리본부가 훌륭히 메르스 사태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WHO 조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삼성서울병원 의사 3명이 메르스 확진자 판정을 받으며 ‘메르스 의사’들에게 이목이 집중괴고 있다.이 메르스 의사 3명은 모두 30대로 비교적 젊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삼성서울병원이 이들의 근무지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진원지’,로 꼽히면서 젊은 의사들도 메르스 감염에 예외가 아니었던 것.더욱 안타까운 건 이들의 나이가 너무 젊다는 점이다. 고령의 환자들에게 감염이 잘 된다는 발표와는 달리 메르스 의사 세명 모두 건강한 젊은이들이었다. 메르스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는 점도 메르스 의사들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대구에서도 메르스 양성 환자가 나왔다.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남구청 모 주민센터 직원 52살 A씨가 이상 증세를 호소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이에 대구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A씨가 2차 검사에서 양성을 반응을 보일 경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회복지전문요원인 A씨는 지난달 27일에서 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다녀온 뒤 이상증세를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5일 오전 기준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16명으로 늘어났고, 보건당국이 관출 중인 격리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특이한 상황은 4명의 환자가 모두 다른 병원에서 감염됐다는 점이다.환자별로 146번 확진자(55세 남)는 14번 환자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동시간 대 체류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47번 확진자는(46세 여) 지난 8일 123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적반하장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 엄호에 나섰다. 검찰이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박원순 시장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정부에게 화살을 돌리 것. 문재인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면 (그 대상은) 정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대응에 실패하면서 불안 공포를 키운 것은 정부”라면서 “주말을 거치면 (메르스가) 진정될 것이라던 보건당국의 낙관은 이번에도 틀렸다. 삼성서울병원이 3차
[시사위크=김경아기자]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메르스 환자의 절반이 감염됐다.14일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145명. 그 중 72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이다.국내 최고의 대형병원이 이렇듯 메르스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삼성서울병원과 보건당국은 첫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이자 ‘슈퍼 전파자’인 14번(35) 환자의 노출지를 응급실로 한정해 격리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응급실 밖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은 14일, 결국 '부분 폐쇄'를 단행했다.결정적으로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