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3명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사임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례를 제외하면, 정책적 목적을 가진 첫 번째 청와대 인사개편인 셈이다.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경제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하며 현안을 조율하는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OECD 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윤종원 대사는 OECD가 추천하는 ‘포용적 성장’의 경제철학을 가진 인물로, 청와대가 경제수석감으로 예전부터 점찍어 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부터 주요 일정을 모두 생중계하는 것으로 남북 양측이 합의했다. 동선과 경호, 의전 등 세부적으로 합의해야할 사항이 남았지만, 생중계 결정이라는 큰 틀의 합의가 있는 만큼 순조로운 논의가 예상된다.18일 오후 권혁기 춘추관장은 브리핑을 통해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권혁기 관장에 따르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은 오전 1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일 정의용 수석특사를 포함해 우리 측 특사단 5명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접견 및 만찬은 총 4시간 12분 간 북한 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진행됐다. 우리 측 인사가 북한 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6일 오전 특사단에서 보내온 사진에서는 접견과 만찬 장면이 담겨있었다. 접견에서 우리 측 인사는 정의용 수석특사,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제1 부부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가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대화와 관계개선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출발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5일 정의용 수석특사는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 파견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정 수석특사는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도 협의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특별사절단 구성을 확정했다. 이들은 5일 전세기편으로 북한을 방문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4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의용 실장을 수석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절단은 정의용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실무진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5일 오후 서해 직항로 특별기편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친노·친문패권’ 비판에 대해 상대진영의 ‘프레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정철·전해철·이호철을 빗댄 ‘삼철’도 ‘낡은 언어’라고 꼬집었다. 모두 실체가 없는 공격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부담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정치 전면에 나섰던 2012년부터 지금까지 5년여 동안 측근정치 비판을 받아온 만큼 예민해졌다. 주변에서 결벽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심전심일까.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들은 스스로 백의종군을 택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첫날부터 새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인선 일부를 단행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본인이 직접 호명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해왔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하며 “충분한 인재풀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차기 정부는 정권 인수 과정 없이 출범해야 하는 만큼 물밑에서 인선 작업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해석된다. 첫 인선 발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4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의 유력 잠룡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참여정부 인사가 대거 포진된 반면,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이명박정부 인사가 포진된 양상이다.문재인과 반기문, 두 잠룡을 돕는 인물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이같은 모양새는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문재인 전 대표를 돕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최고위원과 김경수 의원 등이 꼽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당시 문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호흡한 바다. 전해철 최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한명숙 전 총리의 당적정리를 요구하는 등 강수를 들고 나왔다.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것에 이어 직접 실행에 옮긴 셈이다. 이는 ‘친노 패권주의’라고 주장하는 비주류의 공세를 방어하는 동시에, ‘혁신’에 대한 진정성을 증명하려는 포석이다.지난 10일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가 한명숙 전 대표의 결백을 믿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치적 거취를 결단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십상시’ 정리한 문재인, ‘안철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