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연초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될 경우 대선 판세를 가를 핵폭탄급 이슈가 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합의서 서명 뒤 회견에서 ‘가까운 시일’과 관련해 “특별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문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사전 교감설에 차단막을 치고 나섰다.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면론은 이낙연 대표의 개인적 소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을 향해 “야당의 비겁한 행태는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나 여당 대표의 소신을 대통령과 엮는, ‘개인적 추정’으로 대통령을 끌어 들이려는 행태는 그 정치적 속셈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엄호에 나섰다.서울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총 6억561만원인 시각예술 분야 지원금은 46명에게 지급됐으며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1,400만원이었다. 문씨는 지난 4월에 지원금을 신청해 최고액을 지원 받았다. 문씨는 지원금을 받아 지난 17일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이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국 혼란으로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과가 아니다”라며 날을 세웠다.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죽이기’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자책의 의미이자 ‘입법독재 선전포고’라고 공격을 퍼부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법을 거듭하면서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하는 짓을 두둔하며 지켜본 대통령이 뒤늦게 죄송하다고 얘
정치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 소재로 등장했다.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했고, 여당은 야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을 들어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 문 대통령 비난 이유는?예전에도 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번 공방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들이 적극 나서면서 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조치에 대해 계속 침묵을 유지하면서 이에 대한 여야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조치 배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여권 인사들의 비위 사건 수사는 물론이고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까지 손을 대자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을 이용해 윤 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30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건이 허락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앞서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저에게 문 대통령께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시 주석이 “올해 들어 문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하고 서신을 주고 받으며 깊이 소통
국민의힘이 고심에 빠졌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분위기가 오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의원이 11명에 달하면서 당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선거법 위반 줄기소에 ‘당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의석수가 2배 가까운 더불어민주당은 겨우 7명이고, 의석수가 절반에 지나지 않은 우리 당이 무려 11명이나 기소가 됐다”며 “(검찰이) 다른 사건에 있어서 비리를 옹호하고 왜곡하는 것을 수차 보아왔지만, 선거 관련 사건만 해도 너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이라며 남북협력을 언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은 기존 화성-15형(2017년 11월 공개)에 비해 길이가 길어지고 두께도 굵어진 형태다. 또 지난해 공개한 SLBM 북극성-3형에서 진화한 북극성-4형도 공개했다. 2017년 9월 발사됐던 중거리 지대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진실규명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의 정치적 공격′이라는 반응이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주장이 답답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건지 알고도 저리 쓴 건지 모르겠지만, 공당의 대표 메시지라고 보기에도 안쓰럽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
더불어민주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과 관련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질타를 하면서도 강 장관의 사퇴론에는 선을 긋고 있다.현재 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상황에서 외교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주무 부처 장관인 강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지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도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러
정부가 개천절 보수단체의 도심 집회를 통제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차벽을 설치한 것을 놓고 여야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세워졌던 ‘명박산성’에 빗대 ‘재인산성’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특히 정부가 차벽으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선 것은 ‘독재의 예고편’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박산성을 능가하는 ‘재인산성’과 80년대 독재의 상징인 무차별 ‘불심검문’까지 자행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대통령에게 보고 된 시점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에서는 새벽 시간대 보고가 불필요했다며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야권에서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보회의)가 있고 참석하지 않는 NSC도 있다”라며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관계 장관 회의를 했는데 꼭 거기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새벽에 주무시는데 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한 당부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낳은 다음날이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커지자 대표가 나서서 ‘입단속’을 당부했다. 17일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로 ▲방역 체계 강화·소상공인 피해 극복 지원 등 코로나 국난극복 ▲노동존중·복지와 돌봄 등 민생경제 활성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총선공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에 대해 엄호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의 논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박용진·조응천 의원이 주인공이다. 21대 총선 이후 사라진 ‘소신파’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육과 병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역린이다. 그래서 예민하게 다뤄져야 된다”며 “이게 불법이다 아니다 이렇게만 바라보고 있는데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군대를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메시지를 두고 청와대는 ‘비서관이 작성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청와대는 지난 3일 해당 글은 대통령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작성됐으나, 직접 쓴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을 걱정한 메시지였을 뿐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비판은 계속됐다.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각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일어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4대강 사업(4대강 정비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대운하 사업으로 시작했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치자 수정해 실시한 사업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 사업에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대형 보를 설치했다. 2012년에 완료된 사업이 2020년 집중호우 상황에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4대강 피해 여부 놓고 격돌4대강 사업을 먼저 들고나온 곳은 미래통합당이다. 4대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취지로 논의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조항이 새 정강정책에 명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날(10일)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을 정강정책 초안에 넣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보수정당 정책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권 침해라는 이유다.또 비대위·상임전국위·전국위 등 후속 의결 절차가 남아 현실화까지 가시밭길이다. 정강정책 초안은 오는 13일 발표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속출하면서 이명박(MB) 정부 때 진행됐던 4대강 사업에 대한 효용성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2009~2011년에 추진된 4대강 사업(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은 이명박(MB) 정부의 대표적 사업이다. 4대강 사업에는 22조원의 천문학적인 세금이 사용됐지만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아직까지도 타당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4대강 사업을 확대했다면 이번 물난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지난 9일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