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5일 부산 남포동을 찾았다. 지난달 22일 부산 서면 집중유세에 이어 두 번째다. 유례없는 짧은 선거기간임을 감안할 때,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위원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상징성은 작지 않았다. 영호남으로 갈라졌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다시 ‘같은관편’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박정희 정부 시절 부산경남은 민주진영에 속한 야도(野都)였다. 박정희 유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동명대가 지난 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동명대 오거돈 총장은 3일 신입생 2,000명과 함께한 무대에서 ‘힘찬 도전을 향한 화합’ 등의 뜻을 담은 노래를 직접 불러 큰 호응을 얻으면서 과거 ‘노래하는 장관’에 이어 ‘소통하는 총장’으로서의 진면목을 일찌감치 보였다.오거돈 동명대 총장은 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2월 4일 임기를 개시한 저와 여러분은 입학 동기인 셈”이라며 “신입생동기유발프로그램을 통해 ‘희망과 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찾아내어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에서의 ‘안전벨트’로 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동명대(총장 오거돈)가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드론(drone) 전문점 창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신사업사업화 교육기관에 최근 선정됐다.동명대 김근모 교수는 동명대 산학협력단(단장 노태정)가 24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이같은 신사업사업화 교육기관에 선정돼 4월부터 관련 교육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동명대는 수강생 모집에 이어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1회차 주말)와 ▲6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2회차 주중), 각 73시간씩 일정과 각 20~40명씩 규모로 동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서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서 시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다.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게 문제가 됐다.앞서 서 시장은 선거를 이틀 앞둔 6월2일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오 후보에게 ‘세월호 애도기간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튿날 새누리당 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산·경남 이른바 ‘PK’는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의 6회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구 기장군갑은 지난 수십년동안 무소속을 포함해 한 차례도 야권에 자리를 내준 역사가 없다.해운대 기장군갑이 여당의 텃밭인 만큼 7·30 국회의원 재보선에 새누리당만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전력공천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점쳐져 선거보다 치열한 공천심사를 예고했다.그러나 최근에는 PK=여당이라는 공식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사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뽑혔다. 반면 낙선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사람으로 서울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6월 둘째 주(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 중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28%가 박원순(서울)을 꼽았고 그 다음은 남경필(경기) 11%, 안희정(충남) 4%, 유정복(인천) 3%, 서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6·4 지방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가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불렸던 인천과 경기, 그리고 ‘텃밭’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접전을 벌였던 부산에서 후보들 간 지지율 격차와 이로 인한 당선 예측이 서로 다르게 발표된 것이다.KBS, SBS, MBC 방송 3사는 투표가 마감된 4일 오후 동시에 출구조사를 발표하며 인천, 경기, 부산을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이라고 밝혔다. 인천의 경우 유정복(49.4%)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49.1%) 후보의 지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6·4 지방선거 JTBC의 4개 지역 당선여측조사 결과 새누리당 경기도, 새정치연합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왔다. 무소속은 오거돈 후보가 부산에서 당선 예측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투표가 마감된 4일 오후 6시 JTBC 방송에서 당선예측조사 결과다.◇ 서울 정몽준 43.2% < 박원순 55.6%◇ 부산 서병수 46.3% > 오거돈 53.2%◇ 인천 유정복 46.4% < 송영길 52.2%◇ 경기 남경필 52.5% > 김진표 47.5%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5곳에서 우세가 점쳐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5곳에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나머지 7곳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셈. 다음은 투표가 마감된 4일 오후 6시 KBS, SBS, MBC 방송 3사가 동시에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다.◇ 서울 정몽준 44.7 % < 박원순 54.5%◇ 부산 서병수 51.8% > 오거돈 48.2%◇ 대구 권영진 55.6% > 김부겸 41.5%◇ 인천 유정복 49.4% > 송영길 49.1%◇ 광주 윤장현 59.2% > 강운태 32.6%◇ 대전 박성효 4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배우 김성령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 유세장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2일 부산시 중구 남포동 비프(BiFF) 광장에서 진행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거리 유세에는 배우 김성령이 함께 등장했다.김성령은 이날 유세에서 “내가 촬영하다 보면 멋진 남자배우들과 함께 한다.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고 키도 큰 배우들과 함께 하지만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이라며 “6월 4일 4번 오거돈 후보, 꼭 찍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거돈 후보 역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준 김성령에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MBC-SBS,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부산시장선거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를 보였던 부산은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형국이다.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39.9%)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6.9%)간 3%차로 오차범위 내에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 후보(38%)와 서 후보(35.7)의 차이는 2.3%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한편 한겨레 신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텃밭인 부산과 광주에서 고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이고,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주에서는 윤장현 후보가 강운태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장의 경우 무소속 오거돈 후보(38.0%)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5.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27~28일 조사, 19세 이상 504~512명 대상, 집전화와 휴대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전화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부산시장을 놓고 오거돈 무소속 후보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간의 피말리는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부산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오거돈 후보(38.3%)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6.5%)를 1.8%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오차범위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는 5.8%를 얻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무응답층은 19.4%에 달했다.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후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기로 했다”면서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서 후보 측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15일 논평을 발표하며 “오로지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누가 지방선거를 집권 여당의 무덤이라고 했나.” 한 달 전만해도 새누리당은 6·4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 있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바람을 타는 것으로 보였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인천시장 선거 역시 박빙으로 판세가 바뀌면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싹쓸이가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상황은 달라졌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이 표심 변화를 불러왔다.수도권 판세는 야권에 유리해졌다. 최대 승부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부산시장 무소속 출마를 거듭 밝힘에 따라 안철수 의원의 ‘부산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오 전 장관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시민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저의 처음 생각은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야권과의 단일화 협상에서 최종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방선거 기간 중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끝까지 당적을 갖지 않고 선거를 치르겠다는 게 오 전 장관의 생각이다. 오 전 장관 측에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서 ‘적색등’이 켜 졌고, 민주당도 텃밭인 호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야가 텃밭 사수에 발 벗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텃밭의 민심이 수도권으로 북상해 수도권 민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철만 되면 여야는 우선 텃밭 사수부터 한다. ◇ 새누리당, 부산 민심 요동 대구와 경북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아직까지 견고하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