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폐지에 더욱 박차를 올리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는 결이 다르지만,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이 효과가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심재철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한 데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도 검토할 뜻을 밝혔다.이와 함께 한국당은 심 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항의방문하기로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에 대해 검찰에 고발 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오만방자, 기획재정부를 앞세워 뒤에서 조정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정부 비인가 자료를 공개한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심 의원 사건을 계기로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고 우리가 여당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선 불법 정보 유출이라고 주장했고,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정보 보안 실패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박했다. 결국 고발전으로 번졌다. 기재부는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을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심재철 의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다. 도둑질이냐, 뒤집어씌우기냐는 검찰 조사 결과에 달렸다. ◇ ‘시스템 오류’ 기재부 “없었다” vs 심재철 “있었다”사건은 이달 초
[시사위크=은진 기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는 청와대 경제라인이 대거 빠져있다. 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인사가 포함된 공식수행원에는 청와대 경제라인 중 김현철 경제보좌관만 포함돼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남아서 (비서실장은) 좀 더 현안관리에 집중하고 정책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여러 현안들을 정부와 함께 조율하는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문제와 추석 물가 등 국내 경제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4일 출범 1년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지난 1년 간 주요 정책 조정과 자문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설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론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나섰다.◇ 헌법개정안 마련 등 핵심 자문역할정책기획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서 존재감을 처음 드러낸 시기는 김대중 정부 때다.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던 진보세력은 관료들과 접점이 많지 않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늦깎이 아빠다. 지난 6월 첫 딸을 얻었다. 부인 강영구 변호사와 결혼한 것을 ‘가장 성공한 인간관계’로 꼽은 그는 이제 ‘솔이(딸 이름은 외자로 ’솔‘이다.) 아빠’로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육아는 말 그대로 현실이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좌담회가 열린 지난 8일에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나왔다. 육아휴직 제도가 없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야간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그는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부인에게 미안했다.사실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가장 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3일 발표한 주택가격 안정대책은 규제지역 내 다주택 보유가구를 겨냥했다. 종합부동산세를 통한 보유부담을 올리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추가 주택구매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그린벨트 해제 등 공공택지 확보로 주택공급을 늘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처방은 최근 주택가격 흐름이 서울 등 주요지역에 국한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 이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가격은 월간 0.02~0.03% 수준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초고가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당초 정부안보다 강화된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과세표준 3억원 이하 구간을 신설하고 구간별로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최소 0.2%에서 최대 1.2%까지 올리는 게 핵심이다.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과세표준 3억 이하(시가 18억원 이하) 1주택자의 경우 현재와 같이 0.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만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는 0.6%로 소폭 증가한다. 과표 6억 초과 1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고용쇼크'가 이어진 것에 대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여야정 협의체를 10월 초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지난 달에 이어 또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률·실업률 모두 나빠졌고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마저 마이너스가 됐다"라며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7일 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 업종 대비 비정규직이 낮은 점도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주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애로사항 관리를 약속했다. 이제 노를 저을 차례다. 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요구했던 애로사항들은 어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시점을 ‘추석 전’으로 못박았고, 18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할 때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 후 여당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요구해왔던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당정이 논의 중인 부동산 대책은 세제와 금융, 주택공급 측면에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대책이 될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해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비핵화와 북미관계부터 풀어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북미회담 앞두고 적극적 중재자 자처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남북 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미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혔다.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를 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성장위원회가 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임금주도성장’을 제창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특위의 핵심 업무다.홍장표 특위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관료장악’이 2기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청와대는 사회부총리를 포함해 총 5개부처 장관급 인선을 단행하면서 ‘심기일전’과 ‘쇄신’이 목적이라는 점을 밝혔다. 분위기 전환을 통해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문재인 정부 관료사회 장악방식은 인사와 감시로 나눠볼 수 있다. 사회부총리와 여성가족부에 각각 유은혜 의원과 진선미 의원 등 친문인사를 중용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에는 정통 관료출신을 앉혔다. 관료들을 중용함으로서 충성도를 유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국회의원과 각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당정청 전원회의’를 1일 주재했다. 대통령과 당대표, 국무총리와 장관들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다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자리에서는 특히 국정과제들의 추진을 위한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강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 가지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정부·청와대에 강한 목소리를 내며 향후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여당이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당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내 최다선(7선) 의원인데다 국무총리를 지낸 무게감 있는 당 대표의 등장으로 민주당의 존재감도 덩달아 선명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대표는 취임 5일 만에 열린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5개 부처 장관 교체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이해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기둔화로 책임론이 있었던 경제라인은 교체대상에서 제외, 현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으로는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1962년 서울에서 출생, 송곡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유은혜 내정자는 고 김근태 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8일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경질된 것에 대해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맹비판했다. 동시에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문제를 제기한 표본 오류가 맞는다면 통계청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김관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장 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 설마 통계조작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8월 중으로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협치내각’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야권과 협의가 어려워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각대상으로는 환경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등이 언급되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8월 중으로 개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인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토했던 내용들이 대통령의 책상에 올라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상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명하면서 꺼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