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사’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재소자가 몰려 있고 밀접 배치된 이 곳은 진작 코로나 재앙이 예견됐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국민 QR코드는 기막히게 잡아내면서 자신들 오점은 쉬쉬해 결국 단일기관 최다 확진자를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법무부가 예산 부족 문제로 전국 구치소 수용자에게 마스크를 일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김 대변인은 “‘핀셋방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8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브리핑 내용은 △도입 백신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백신 확보 물량을 더 늘리고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추가로 계약이 성사된 건이 전무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부 계획대로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 정부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직접 계약은 아스트라제네카 한정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
토요타·렉서스가 올해 초부터 리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료부품 결함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잇따라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 한 차례 리콜을 실시한 국가에서 대상 차종이 늘어나 재차 리콜이 시행되는 등 전 세계에서 1년 내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나라마다 리콜 대상 차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국가에서 리콜이 실시된 차종은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리콜이 진행되는데, 토요타 측은 각 국의 리콜 대상 차량을 매번 다르게 지정했다.결함 내용은 연료펌프 내부
코로나19 사태 속에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가 이물질 및 늑장대응 논란에 거듭 휩싸이고 있다. 이달 초 낙지젓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엔 샐러드에서 벌레가 나왔다.◇ 샐러드에서 벌레 나왔는데… 마켓컬리는 늑장대응 반복제보자 A씨가 마켓컬리를 통해 샐러드에서 벌레 사체를 발견한 것은 지난 6일. 이에 A씨는 마켓컬리 고객센터로 문의를 시도했으나 연결 및 회신은 원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화상담은 아예 불가능했고, 1대1문의 및 카카오톡 문의 역시 즉각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마켓컬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명과 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주목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게 됐지만, 다른 한편으론 역량 부족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낙지젓에서 이물질 발견… 마켓컬리는 늑장대응최근 한 마켓컬리 이용자 A씨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낙지젓 제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해당 이물질은 성인의 손가락 길이 정도였으며, 나일론끈 등으로 추정됐다.A씨는 “마켓컬리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기사는 봤지만, 쭉 이용해왔다”며 “막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신천지예수교(신천지)를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겨냥,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가 신천지 관련자들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천지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일부 광역단체장들과 여권 일각에선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런 양상을 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검경 수사가 이뤄지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문제 가능성이 보고된 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늑장조치로 72건이나 추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보사의 세포 변경 가능성을 보고받은 날부터 제조·판매 중지 요청이 이뤄진 날까지 총 72건이 처방됐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인보사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중 ‘주성분 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3월 22일 식약처에 중간보고를 했다. 같은 달 2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젊은 하청근로자 고(故)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로 큰 파문을 몰고 왔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안전한 산업현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하고, 각종 법안들도 마련되고 있지만 좀처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안전 의지에도 물음표가 붙고 있다.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설비 점검 도중 석탄분배기실에서 끼임사고를 당했다. 해당 근로자는 보행구간이 아닌 곳에서 이동하던 중 석탄분배기가 다가오는 것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 번째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 8일 첫 번째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21명의 밀접접촉자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우왕좌왕 대응 속에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2015년과 비교해 훨씬 기민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모든 게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자칫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구멍’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밀접접촉자인 승무원들의 ‘호텔격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발생과 관련,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점검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밤 메르스 긴급점검회의를 연데 이어, 9일 오전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 시장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11시 15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확진 환자의 입국 이후 이동 경로부터 이송, 검사 절차까지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지방 일정을 수행하다 메르스 확정 판정소식을 듣고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불타는 차’라는 오명을 쓰게 된 BMW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10만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늑장대응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졌다. 한때 수입차업계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BMW의 ‘1위 탈환’도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불타는 BMW’, 결국 역대 최대 규모 리콜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BMW가 화재사고 차량과 관련해 10만6,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리콜 규모는 42개 차종 10만6,317대다.국토교통부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해군과 공군 소속 군검사 10명과 검찰수사관 20여 명으로 구성된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군 검사와 수사관 인선을 마치고 13일 발족한다. 국방부 영내 독립건물에 사무실을 꾸린 특수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문건작성에 관여한 요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계엄령 문건, 누구의 지시로 작성해 보고됐나공개된 문건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3월 국군기무사령부에 의해 작성됐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폐비닐 등 재활용 폐기물 수거에 혼란이 있었던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혼란을 미리 예상하고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질책했다.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폐비닐과 페트병 등 재활용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있었다.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의 혼란이 발생하기에 이르기까지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폐비닐과 페트병, 스티로폼 등 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각 가정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미 1일부터 일부 아파트에서는 비닐류와 스티로폼에 대한 분리배출을 금지시켰다. 현행법상 재활용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릴 수 없어 가정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재활용 쓰레기 처리문제는 중국이 폐자재 수입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은 지난 중순부터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폐지, 폐플라스틱, 폐금속 등의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올해 1월부터 재활용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중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공정거래 관련 법률규제가 민사소송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공정거래 법 집행체계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특별팀의 1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공정위는 물론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했고, 법조계와 학계의 전문가들도 민간단체의 추천을 통해 초빙됐다.공정거래법 개선전담반의 발족은 과징금 등 행정수단이 중심이 된 현행 집행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바탕을 뒀다. 불공정거래 관련 사건은 연간 약 4,000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솜방망이 처벌과 늑장대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창시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출격을 앞두고 진열정비에 한창이다. 최대 흥행작 오버워치에 이어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로 라인업을 한층 보강한다.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불법 핵’ 사용도 적극 개선에 나서 유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뒤늦은 개선 노력에 유저 마음 돌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골칫덩이 ‘핵’ 뒤늦은 박멸 시동블리자드가 게임사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 ‘핵’ 프로그램 적극 단속에 나섰다. 4일 온라인 FPS(총게임) ‘오버워치’에서 기승을 부리는 전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수년간 무단으로 유해물질을 바다에 방류하면서 녹색기업의 특혜를 누려온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가 결국 녹색기업 타이틀을 뺏겼다. 지난 2004년부터 12년 연속 녹색기업에 선정된 이래 처음으로 인증이 취소됐다.1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산지역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의 녹색기업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환경법령 위반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달 22일자로 녹색기업 인증이 취소됐다.울산화력본부는 2011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소포제의 일종인 ‘디메틸폴리실록산’ 500t을 발전소 주변 울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주 지진과 관련, 국민안전체의 늑장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14일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안전처의 뒷북 긴급재난문자는 안전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다였다”며 “어떻게 행동하라는 요령이 없었다. 각자 알아서 주의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문 전 대표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라 더 불안한 국민들에게 뒤늦게 보낸 맹탕문자. 그 맹탕이 보여주는 무능이 더 걱정”이라고 국민안전처를 강하게 비난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구급차를 불러달라는 승객의 요구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다.지난달 28일 대한항공은 구급차 대기를 부탁하는 한 승객의 요구를 세 차례나 받았다. 승객에게는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결국 부모가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에 직접 이송했으나 아기는 도착 전 숨졌다. 대한항공의 늑장대응으로 아기를 치료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지상과 기내의 ‘엇박자’… 확인도 안하고 “조치했다”대전에 사는 강씨 부부는 지난달 27일 본가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