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총선이 끝나고 피자‧커피‧빙과류 등 각 분야에서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단협은 가공식품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소단협 “식량가격지수 ‘하락세’… 소비자가격에 반영해야”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 물가감시센터가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소단협이 조사하는
지난 1월 2%대로 안착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3%대를 기록했다. 여기엔 농산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40.9%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88.2%)‧배(87.8%) 등의 가격이 폭등했다.지난 2월부터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는 할인지원 등 물가안정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 압박도 지속하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여러 차례에 걸쳐 오리온‧풀무원‧오뚜기 등
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지난 한 해 오뚜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서 잘 팔린 라면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액 8.5%↑, 영업이익 37.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4,545억원으로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8.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 늘어 2,54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1.9% 크게 줄어든 1,616억원으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한국소비자원이 식품 제조업체와 상품 용량 등 정보제공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으로 가계부담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 모양새다.◇ “정보 변동 시, 유통업체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를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제품의 크기나 용량을 줄여 결과적으로 소비자 저항을 줄이
국내 라면업계의 한 해는 어땠을까. 해외에서는 K-라면이 날개를 달았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서는 가격 이슈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물가 상승이 지속됐던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13년 만의 가격 인하가 실현된 것이다.◇ K-라면, 해외서 잘 팔려… 수출액 ‘1조원’ 돌파한국 라면이 올 한 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7만6,541만달러(9,877억원)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의 누
제품 가격을 올리려던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나선 가운데, 이러한 밀착 관리가 식품업계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물가 안정에 업계 협조해달라”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일부터 햄 제품 ‘빅팜’의 편의점 판매가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지난달 말 철회했다. CU에서 판매하는 빅팜의 가격 인상이 철회되면서 GS25의 판매가도 12월부터 다시 2,000원으로 내려간다.풀무원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면서 해외 부문에서 호실적을 그린 모양새다.◇ ‘매운맛’으로 해외 저격… 라면업계 실적 날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5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9% 대폭 증가해 55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본 모양새다. 농심은 지난 8월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
최근 대용량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크면 클수록 더 좋다면서 ‘거거익선’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시대에 오히려 빅사이즈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가 뭘까.◇ 크기가 커지면서 중량당 ‘가성비’ 늘어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5일부터 콜드 브루 등에 이어 ‘아이스 커피’ 역시 트렌타 사이즈로 추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도입 요청을 반영해 출시됐다. 해당 음료는 30온즈(887ml) 대용량으로 9월 말일
라면업계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판매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7월부터 라면업체들이 일부 제품들에 대해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이 하반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 속 ‘가성비’ 대안이 된 ‘K-라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4.5% 큰 폭으로 증가했다.2분기 실적만
작년에 비해서 소비자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기 쉬운 외식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식품업계서는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6.3% 오른 ‘외식 물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른 111.12(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외식 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
최근 식음료업계의 특색 있는 체험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라고 여겨지는 곳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혹은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체험마케팅은 어떻게 트렌드가 됐을까.◇ 대표적인 경험 마케팅, ‘팝업스토어’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사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예컨대 백화점에서 시향지를 나눠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시식 코너도 일종의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요새 트렌드가 된 팝업스토어도 예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의 팝업스토어와는 의미와
농심이 주요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자, 이를 필두로 타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식품업계 가격 인하, 내달 1일부터 적용27일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오뚜기와 팔도도 28일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 라면 15개 제품에 대해 내달 1일부로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후 10여년간 가격
27일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에 대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에 밀가루를 납품하는 제분업체가 가격 인하를 결정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밀가루를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싣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제분업체에 “밀 수입가격 하락 반영해달라”지난주 추경호 부총리가 밀을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업체들에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소비자단체까지 가세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폭등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자 정부가 라면값 인하 압박에 나섰다. 소비자단체도 이에 가세한 가운데 13년 만에 라면 가격 인하가 실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년 동안 ‘밀 가격’ 반토막… 정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라”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으로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라면가격 움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감칠맛을 더할 토핑을 취향껏 넣어 먹을 수 있는 비빔면. 계절을 따지지 않고 인기가 있는 비빔면은 특히 여름이 최대 성수기라고 알려진다. 이에 식품업계선 해마다 여름이 되면 비빔면 경쟁이 치열해진다.◇ 뜨거워지는 ‘비빔면 경쟁’, 라인업 강화하는 3사현재 국내 비빔면 시장의 1위는 ‘팔도’다. 1984년도에 출시된 스테디셀러 ‘팔도비빔면’을 기반으로 비빔면 시장에서 50~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빔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추세를 보이자 팔도는 라인업 확대에
지난 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계를 모아 간담회를 열고 잇단 가격인상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인상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서 기존에 발표했던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에는 농식품부 주관 간담회 열려지난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이달 1일부터로 예고됐던 일부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예정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가쓰오우동 △얼큰우동 △찹쌀떡국떡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평균 9.5% 수준의 가격인상을 하기로 했었다. 고추장 등
‘대체식품’은 식물성 원료를 가공하거나 세포 배양을 통해 동물성 원료에서 섭취 가능한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을 의미한다. 기존 제품의 맛과 식감까지 매우 유사한 수준으로 닮아가는 대체식품은 최근 식품업계서 급부상하고 있는 트렌드다.◇ 대체식품, 육류를 넘어 소스‧계란까지최근 푸드테크의 발전과 함께 국내에서도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중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크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6년 169억원 수준에서 2020년 209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2.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원부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협의회)는 매월 셋째 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82개 제품)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