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2실(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6수석(국정기획수석·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홍보수석·경제수석·사회수석) 체제에서 3실장·6수석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대통령실의 1차 인적 개편이 7일 마무리됐다. 예상됐던 대로 추석 연휴 이틀 전 마무리 된 것이다.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새 홍보수석 영입으로 시작된 이번 개편은 비서관급 교체와 행정관급 실무진의 대거 교체 등 당초 전망보다 규모가 커졌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적 개편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능률’과 ‘효율’이었다고 한다. ◇ 예상보다 커진 인적 개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적 개편 내용을 밝혔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국회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전
대통령실에서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400여명의 직원 중 80여명을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적어도 10월까지는 이같은 인적 개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0여일에 불과한 현재, 대통령실의 중폭 개편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예상보다 커진 인적 쇄신의 폭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9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또 같은날 시민사회수석실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을 면직하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 이상은 국제적 상황에 핑계를 대거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연찬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렸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권 교체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김은혜 전 의원이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결국 인적 쇄신이 아니라 측근 보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새로운 대안을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그는 “김은혜 홍보수석 임명은 쇄신이라고 볼 수가 없지 않으냐”며 “멀쩡하게 일 잘하던 최영범 수석을 김은혜 수석을 다시 기용하기 위해서 내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새 홍보수석으로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또 국가안보실 2차장은 임종득 전 육군 17사단장이 맡았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오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실 새 인선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 내정된 이관섭 무협 부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산업부 1차관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2
대통령실은 18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3실장 7수석’ 직제개편에 대해 “아직 확정 안 됐다”고 밝혔다. 또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걸로 끝날지 아니면 또 다른, 언론에서는 ‘3실장 7수석’ 이야기도 나오지만 거기까지는 아직 확정은 안 됐다”며 “일단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기획수석’에 대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최근 췌장암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기 전까지 경제 원로로서 내수·수출 동반 둔화, 저성장 고착화 등 경기 난국을 헤쳐 나갈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강봉균 전 장관은 한국 경제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3차부터 7차까지 다섯 번 참여한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엔 정책 브레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에서 우리나라 경제 사령탑을 맡아 위기 극복을 이끌었다.‘한국판 양적완
[시사위크] 미국에서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다는 정보를 청와대가 알게 된 것은 다음날 새벽 3시30분경이었다. 청와대 참모들은 어느 누구도 곤히 잠자는 김대중 대통령을 깨울 엄두를 못냈다. 나라밖 일이고, 어차피 몇 시간 후면 알게 될 테니까. 이때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이 과감하게 전화로 대통령을 깨웠다. 부시시 일어난 김 대통령은 마치 국내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신속하게 움직이며, 오전 6시경 청와대 수석회의를 소집했고, 제대로 세수도 못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70대 중반 고령의 대통령이 새벽부터 빠르게 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침몰 직전. 경기도 현황에 대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의 평가다. 그는 김문수 도정 8년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경제성장률과 재정 건전성 꼴찌, 16개 시·도 중 일자리 12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하며 “마른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표 후보가 ‘경제도지사’를 피력하는 이유다.실제 김진표 후보는 다양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낸데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경제부총리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뉴욕 양키즈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야구 명언이 선거판에도 쓰일 줄이야.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릴레이 유세를 진행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경쟁자인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막판 역전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여기에 변수 하나가 더 생겼다. 바로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다. 백 후보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3∼5%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결국 백 후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