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부사장)가 중도하차했다. 12월부터 애경산업 사령탑에는 지난해 연말 외부에서 영입한 재무전문가를 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대표직을 맡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올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올해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음에도 중도하차하게 돼 애경그룹의 인사 기준에 물음표가 남는다.임 대표는 지난 2019년 애경유화(현 애경케미칼) 대표이사로 영입되며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20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에 ‘경고’를 보냈다. 단일화 결렬을 두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단일화 물밑 협상 과정 중 국민의당 측에서 안 후보를 중도하차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심하셔서 발언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 언행을 조심하셔야 되는 것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또 다시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통령선거의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열린 모습을 보였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더 높은 상황임에도, 보수 진영의 야권 후보가 한 명이 아니기에 단일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야권 단일화’ 이슈는 2012년 대선과 닮은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야권 단일화, 성공과 실패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문제가 부상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동화약품의 대표이사가 ‘또’ 사임했다. 2008년 이후 동화약품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임기를 제대로 끝마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기간 동안 동화약품 대표이사직에서 중도하차한 이는 8명에 달한다. 호흡을 길게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제약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동화약품은 지난 15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유준하 부사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 ‘구태여’ 답변했다. 지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는 자신이 잠룡으로 평가되는데 대해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권 도전 의사를 애써 숨기지 않았다. 지난 4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기존과 다른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제시했다. 세상이 어지러웠던 옛날에는 구세주 같은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풍조가 있었다면 21세기 시대에는 리더 한 사람이 모든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고현정이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베테랑 배우' 고현정에게 닥친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연기자 경력 30년에 달하는 실력파 배우 고현정에게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중 고현정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는 13.5%의 지지를 받아 전체 후보군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격차는 불과 0.4% 포인트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복수의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황 전 총리는 상위권에 위치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10.1%의 지지율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10.5%)과 수위를 다퉜고,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도 9%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보수진영에서 안정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초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 때만 해도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공개 행보를 시작한 이후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일각에선 황교안 전 총리의 독주를 예상했다. 보수진영에서 그를 뛰어넘을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인사청문회 거친 검증된 후보”실제 황교안 전 총리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올해 한 차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고현정. 그가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다이어트로 한층 아름다워진 근황까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완벽한 변신이다. 최근 고현정의 스타일리스트는 SNS를 통해 리즈시절을 연상케 하는 고현정의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공개된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당시 모습으로, 갸름해진 얼굴선과 함께 우아한 드레스 자태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고현정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오랜만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유한국당 안팎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시발점이 된 것은 얼마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범보수 진영 차기주자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대상을 보수층으로 좁혔을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물난에 시달리는 한국당으로선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오세훈 전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을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했다. 첫째,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박원순 피로감’ 여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임기에는 기한이 있지만 시민의 삶에는 임기가 없다는 말이 있다”며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는 임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가장 잘하는가, 누가 적임자인가 그게 더 중요하다. 국회의원들도 잘하면 3선, 4선, 5선 다 하시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런던이나 뉴욕, 파리 같은 세계적 도시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순식간이었다. 당대 최고의 스타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기까지. 빅뱅 탑의 이야기다. 원만하게 군생활에 적응하는 듯 했던 그는 갑작스런 대마초 논란에 휩싸였고, 깊은 잠에 빠져 중환자실까지 다녀왔다. 이 모든 게 불과 며칠 새 벌어진 일이었다.탑이 의식을 되찾고, 병원을 옮긴 뒤부터는 뜨거웠던 세간의 관심도 금세 식었다. 이제 탑은 자신이 저지른 일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탑이 일정 부분 혐의를 인정한 만큼, 법원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탑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면, 세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예비후보에는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6명이 등록했다. 천정배 전 대표가 이날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국민의당 경선은 사실상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이번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제가 부족해 경선 승리의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 성원해주셨던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국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웅크리고 있던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모양새다. 앞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대표 등과 회동했던 김무성 고문은, 최근 정운찬 전 총리를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핵심은 비패권주의를 노선을 표방한 제3지대 형성이다.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인사들이 중간지대에 모여 빅텐트를 형성하자는 게 김무성 고문의 오랜 계획이다.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내심 지원했던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반기문 전 총장의 중도하차로 멀어지는 듯 했던 ‘제3지대’ 빅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당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김무성 고문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하면 미관말직이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한다. 이로서 김무성 고문은 18대 대선에 이어 19대 대선에서도 백의종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쉬움은 적지 않다.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레이스 중도하차를 선언하자, 바로 김무성 고문의 ‘대선 불출마 번복’ 요구가 빗발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무성 고문의 결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불출마 번복의 최대 관건으로 봤던 ‘여론’이 움직이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은 21일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 논란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최 시장은 민주당 경선 후보 기호 1번이다.최성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대해서 모든 국민들이 정말 마음 졸이고 분노하고 있는데 어떻게 박근혜 농단 세력과 대연정을 이야기하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난 미르·K스포츠재단도 선한 의지가 있다(고 하느냐)”며 “이 부분들을 꼼꼼히 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 경선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입당과 함께 구체적인 경선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합류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경선 논의를 언제까지 미뤄둘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최고위원은 “바빠지는 대선 일정상 정운찬 이사장을 제외하고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세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 (지금까지 논의된 안에 대한)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치면 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5% 안팎에 머물렀던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두 달 사이 40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무엇보다 같은 기간,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상승흐름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주목됐다.1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 대비 4%, 3%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30%대 지지율을 다시 회복했고 안 지사는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게 됐다. 긴 호흡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를 예상했다. 대선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도낙마를 정확히 예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은 출마할 명분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양심불량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전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최순실 사태 책임을 물어) 경질통보를 받았던 사람이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