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해부터 경찰에 저위험 권총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경찰이 올 상반기 안전교육의 90%를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비별 안전교육 현황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장비별 안전교육이 규정대로 시행됐는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며 “저위험 권총 등 신형 첨단 장구를 신속히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안전교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날(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유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이 불발된 공익제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답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18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발의된 법안이 여야의 거듭된 공방 속에 4개월여 만에 하나의 문턱을 넘은 셈이다. 난관은 남아있다. 해당 법안이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넘어갈 법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지속될 전망이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여당은 해당 법안의 ‘위헌적 요소’ 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1차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열었다. 안조위는 위원장 선출을 첫 안건으로 상정, 송재호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뽑고 산회했다. 이날 안조위는 김웅‧전봉민 국민의힘 의원(2명)이 불참한 가운데 송재호‧이해식‧오영환 민주당 의원(3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되기 전에 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뜻을 모았다.송 위원장은 “작년 10월 29일 밤에 세계적인 도시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일동은 16일 고(故)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에 대해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이 아니라 국방부 지휘부의 조직적인 직권남용과 외압,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또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상규명이 안 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방위 임시회의에서 고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과 관련,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과 국방부 직권남용, 두 가지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이다”며 “시급히 국회 국방위(전체회의)를 열어서 국민적 의혹을 푸는 것이 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잼버리 사태’ 관련,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 문제를 두고 결국 파행했다. 국민의힘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회의 진행이 불가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것이라며 반발했다.16일 국회 행안위는 결국 파행했다. 이번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 규명을 이유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데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만이 홀로 자리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신속한 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현재 재난 대응체계 문제점을 찾아 정비하고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국회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수해와 연관된 4개 상임위원회 여야 간사들도 함께했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수해 복
지속되는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책으로 정치권에서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가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해당 법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지만 낙관은 이르다. 이번 논의에서 여러 ‘쟁점’에 부딪히며 논의가 쉽사리 진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 법제화는 정치권에서 꾸준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왔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09년 처음 발의됐으나 사전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태도가 ‘재난의 정쟁화’라며 패스트 트랙 지정 당론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야 4당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만에 좌초된 ‘이래경 혁신위’ 사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선임 당일 사퇴했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선임 과정과 검증 부족 등을 들어 이 대표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1년을 이끌 상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당원들은 정청래 의원의 행정안전위원장 자리 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른 의원들은 이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 신임 상임위원장 선출이 예정됐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선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면서 여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만 처리됐다. 당초 예정됐던 민주당 몫 위원장 선출 상임위는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이었다. 그런데 본회의에 앞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에 불이 붙었다. 야당이 ‘아마추어’라고 맹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31일 오전 6시 32분경 서울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경계경보를 발령한 뒤 9분 후인 6시 41분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합동참모본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관위 내부의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분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
지난 2월말부터 이달 17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안일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그간 서울 강서구, 인천 미추홀구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던 전세사기가 경기 화성 및 동탄, 부산 등에서도 속속 발생하면서 전세사기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이에 정부는 부랴부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 3명 모두 살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자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점을 고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개최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 가운데 야권이 '1월에는 결과를 내야한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월 임시국회마저 무위로 끝난다면 21대 후반기 국회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국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즉각 소집하여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본회의 처리 법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지난 9일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본회의 개최 등 의사일정 협의는커녕 임시국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과 ‘혈세 낭비성 예산 삭감’의 방점을 두고 정부의 예산안에 대대적 수술을 예고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국민의힘은 마뜩잖은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표 예산 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준예산’ 편성 가능성의 운을 띄우기도 한다.여야는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했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소위에서
이태원 참사 원인을 두고 각계 각층의 전문가가 분석에 나선 가운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사고 발생 골목 인근 가게들의 불법 무단 증축물이 거론되고 있다.조사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골목 중 일부 구간은 불법 무단 증축물로 인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폭이 3m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 당국의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됐다.특히 이태원 골목 주변에 불법 무단 증축물이 들어서게 된 것은 부실하게 운영됐던 이행강제금이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발생‘ 해밀톤 호텔, 9년째 불법 무단 증축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손을 잡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여당의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에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하는 것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여야가 다 동의하는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제 행안위원들이 경찰청을 방문했는데 진상규명에 가장 근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록을 지금까지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 당국의 필요한 조치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공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왜 그런 사안이 벌어졌는지 앞으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당연히 사후 조치가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선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