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는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압도적으로 힘에 의해서 우리가 상대방의 기만과 의지에 관계없이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인 17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지구에 병력을 전개하고 남북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라며 “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는 데 맞게 다음과 같이 보다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 공화국주권
북한은 16일 군부 성명을 통해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진출하고 대남전단(삐라) 살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 형식으로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 관계 부서들로부터 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군부의 이같은 반응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자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올해 네 번째로, 이번 방사포의 발사간격은 30초로 가장 짧았다. 스스로 정한 협상시한 만료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병철 제1 부부장,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 부부장, 전일호 부부장,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군부에서는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육군대장과 대연합부대장들이 배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