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무장 지대(DMZ)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김포, 고양, 파주 등 3개 테마 노선을 오는 11월 2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경기~강원 비무장지대 접경지 10개 지자체에 지역의 생태·역사·안보 자원을 활용한 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내에는 현재 정비 작업 중인 연천 노선을 제외한 김포, 고양, 파주 3개 노선 총 87.2㎞를 개방한다.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북측 판문각까지 간 것은 미국 의전팀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가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직전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하고 즉흥적으로 실행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차례 넘었던 전례가 있었기에 감행할 수 있었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집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곧 자유의집 문이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가면서 “저 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DMZ회동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확정적이진 않았지만, 양 정상 모두 만남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해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며 “저도 오늘 (DMZ 방문에) 동행할 것이다.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 중심이므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무장지대 만남에 대해 북한이 환영의 입장을 냈다. 공식적인 제안과 답변은 아니었지만, 양측 모두 만남에 긍정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성사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진전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최 부상은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는 것인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권 국장은 “북남 사이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도 했다. 그간 “대화를 하고 있다”며 북미협상의 중재자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를 민망하게 만든 말이었다.통일부는 물론이고 청와대까지 말을 할 수 없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속한 북미대화,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8번째다.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싶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달 한국을 방한해 DMZ를 시찰하고 현장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실제로 성사될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시 DMZ 시찰을 놓고 최종조율에 들어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DMZ 현지에서 연설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공간인 비무장지대 DMZ. 마지막까지 전쟁의 총성이 울렸던 이곳은 이후 수십 년을 극도의 긴장감 속에 보냈다.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이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채 195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있었다.이처럼 분단을 상징하는 땅이었던 DMZ가 최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큰 변화가 찾아오면서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마주잡고, 남북관계에 획기적 진전이 시작되면서 DMZ는 기회의 땅으로 주목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