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4일만의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공직자들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이 주도한 2·4 주택대책 등 공급대책에 대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시한부 유임’으로 보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오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에 “(변 장관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제 역할이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 사태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4 부동산 대책 추진도 차질 없어야 한다”며 “나아가 오히려 공급 대책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투기 의혹이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의 신뢰성에 의문을
정부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전반에 대한 투기 조사를 본격화한다. 1차 조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조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10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 대상 기관 및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거래 내역을 살필 방침이다. 이에 해당 직원, 배우자,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자녀 등 모두를 포함한다. 1차 조사 대상에 국토부·LH 직원 약 1만4,000명이 포함됐는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인지 규명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 추가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정권의 약점인 집값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이슈다.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 LH 투기 의혹… 변창흠 장관까지 겨냥지난 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