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흔히 회계를 ‘기업의 언어’라 일컫는다. 당장 이틀 뒤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들의 언어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다. 지난 23일 신 외감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류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기업 언어의 시대가 도래 하는 것이다.이번 외감법 개정은 ‘회계 개혁’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담고 있다. 우선 회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한회사가 외감 대상에 포함된다. 이로써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일관해온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