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의 간판격인 ‘NII'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통 캐주얼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에 맞춘 스트릿 브랜드로 정착한 NII의 행보에 패션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방 벗고 후드’ 입은 20년 장수 캐주얼지난 1999년 탄생한 NII는 2007년 박순호 회장의 3녀 박이라 대표가 ‘세정과미래’를 총괄하게 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루’, ‘TBJ’, ‘1492마일즈’ 등 이지캐주얼로 통하던 경쟁 브랜드와의 대열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캐주얼을 표방하며
국내 패션업계의 이목이 세정그룹에 쏠리고 있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성 기업인으로 주목을 받아 왔던 ‘오너 2세’ 박이라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그의 역할론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세 시대 활짝 열어젖힌 세정그룹중견패션기업 세정그룹이 2세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박순호 회장의 삼녀 박이라 전 부사장이 그룹의 지배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주)세정의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2세 경영 시대의 커튼을 열어 젖혔다. ‘인디안’, ‘올리비아 로렌’ 등을 운영하는 (주)세정은 세정과미래(58.4%),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