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피자에땅(이하 에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사실상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에땅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점주 단체 탄압 행위에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집중점검 당해도 속수무책… ‘빛바랜 철퇴’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본사 에땅이 공정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었던 협의회 간부와의
한국맥도날드 등 식품업체와 건설사 등이 하도급법과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될 처지에 놓였다.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1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5개 기업(한국맥도날드·하남에프엔비·엔캣·협성건설·이수건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 위반기업 대상으로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중기부가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시정조치를 받은 BBQ에 공사비를 모두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법원은 BBQ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3월 가맹점 인테리어 개선을 추진해 점주들에게 비용을 강요했다고 보고 BBQ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점주 75명에게 인테리어 공사 분담금 5억3,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이에 BBQ는 인테리어 공사는 점주들의 자발적 참여아래 이뤄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7년 가맹점과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른 액세서리 전문 프랜차이즈 못된고양이가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못된고양이를 운영하는 엔캣이 일부 점주들에게 허위매출로 예상 매출을 안내한 혐의로 시정조치 명령과 함께 과징금 7,200만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는 앤켓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체결한 일부 점주 계약에서 예상매출액 산정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근 5개 가맹점의 직전 사업연도 물품공급액에 VAT(부가가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필수품목을 통한 차액가맹금 대신 로열티 방식으로 가맹금 수취구조를 변경하는 가맹본사에 더 많은 상생 점수가 주어진다.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와 점주 간 상생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가맹 상생협약 평가기준을 대폭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점주의 경영여건을 안정화하고, 실질적인 상생지원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우선 광고나 판촉행사 분쟁예방 및 판촉비 부담완화를 위해 사전에 일정비율 이상 점주의 동의를 받아 실시한 경우 높은 배점을 부여키로 했다. 또 점주 지원항목을 세분화하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맹본부로부터 구매해야 할 필수 품목과 차액가맹금 등 프랜차이즈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이 새 정보공개서에 담긴다.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차액가맹금 공개를 꺼려왔던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공개할 필수 품목의 범위, 공급가격 및 특수관계인이 수취하는 경제적 이익 등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정보공개서 양식을 개정해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가맹본사의 수익이 되는 차액가맹금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제공되지 않아 가맹점 창업시 소요 비용을 정확히 알지 못해 빈번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시간 단축 불허 등 일부 사례는 증가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불공정 거래 관행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86.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2016년 60%이던 거래 관행 개선 응답률이 매년 10%p씩 증가해 긍정 답변이 90%에 육박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가맹본부 200곳과 점주 2,5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점포 ▲환경 개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경쟁 브랜드의 근접 출점 등 편의점 가맹점주의 책임 없는 사유로 상권이 급격히 악화돼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감경되거나 면제된다. 또 명절 당일이나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 편의점 영업을 단축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개 업종(외식, 도소매. 교육서비스, 편의점)의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는 지난해 제정된 ‘편의점 분야 자율 규약’과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했다.편의점 업종의 가맹계약서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브랜드의 근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