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과 북한 공산당에서 여러 군가를 작곡한 인물을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은 반드시 헌법 가치와 국민 다수의 뜻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율성이 항일운동을 했다고는 하나 6‧25 전쟁이 우리 국민
국민의힘은 14일 호남권(전북‧전남‧광주) 지방자치단체들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균형발전 실천을 약속했다.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 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송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용호 예결위원, 김민수 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에 많이 참석했고 주재해 왔지만 이번에 좀
더불어민주당은 ‘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 이전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렸었다. 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그러나 이후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된 걸로 보아서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라임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 법조 비리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여권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해 “김씨의 사기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김봉현 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이건 검찰
여권 인사들의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이 예사롭지가 않다.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은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를 모집한 후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은폐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사인 간의 계약 형태를 띄고 있는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 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피해 규모는 라임의 경우 1조6,000억원, 옵티머스는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현재 제기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늦어도 8월 중 청와대 일부 수석을 포함한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 압승 후 거듭되는 악재로 핵심 지지기반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인적 쇄신으로 타개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2일 청와대 및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주 5~6명의 참모진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거론되는 대상은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다.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최근 사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국회에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강 수석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蘭)을 전달하며 민생위기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강 수석은 가장 먼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께서 대화와 협치에 크게 나서주실 것이라며 기대와 부탁의 말씀을 함께 주셨다”며 “고용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정부가 그동안 해온 과정에 이어 고용보험법과 구직자취업촉진법을 이번에 처리한다는 말을 듣고 국회가 호응해준 것에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6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에게 전날(25일) 직접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에 대해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경우가 어딨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의원모임 의원총회 직후 유성엽 공동대표와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도중 “정무비서관이 당 대표한테 전화를 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는 모레(28일) 코로나19 대책 논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일부 투기세력으로 인해 특정 지역의 집값이 올라가고 있으며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따라서 규제는 투기세력의 자본이동을 감시하는 방법과 지역을 특정해 감시하는 두 가지 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매허가제’까지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강남아파트 ‘가격안정’ 아닌 ‘하향’이 목표 추가 대책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확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버럭’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법무부, 감사원,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등 비경제부처 29개 기관에 대한 부별 심사를 예고했다.하지만 야당이 강기정 정무수석 사퇴를 주장하며 예결위까지 보이콧하며 국회가 또 파행 위기에 놓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파행과 관련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거론하며 "막나가는 청와대의 진면목을 또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 발사대로 쏘지 못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 실장에 대해 위증죄를 검토할 방침도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실장은) 피감기관 청와대 일원이 아닌 입법부 탄압기관의 일원이 된듯 야당을 탄압하고 거짓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종료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정부는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파기를 선언한 지소미아 종료 기한이 오는 23일"이라며 "이대로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되면 미국은 십중팔구 지소미아 파기로 안보 부담이 늘어났으니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청와대와 내각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지난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보인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이유에서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상황 인식과 오만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국감에서 노 비서실장과 강 정무수석이 야당 원내대표 질의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치는 일까지 있었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의 방식에 거듭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중요한 외교적 사안을 논의하던 시간에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다. 강기정 수석은 검찰의 ‘의도’를 의심했다.26일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기조강연에 나선 강 수석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검찰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우리가 봤던 그런 일을 했다”고 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총선 출마자들은 즉각 청와대에서 나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하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나가 있는 틈을 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야 싸움을 말리고 국회 정상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다는 핑계로 야당 때리기에 앞장섰다”고 했다.강 수석은 지난 1
청와대가 “많은 국민들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걱정한다.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주권자 입장에서 일해주길 갈망하고 있다”며 국회를 비판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12일 답변자로 나선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회가 일을 하지 않아도, 어떤 중대한 상황이 벌어져도 주권자인 국민은 국회의원을 견제할 방법이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내릴 수 있다”고 답변하자 한국당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패스트트랙 사태 후 올라온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역대 최다인 18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국민청원으로
국회파행 출구전략으로 제시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당대표 회동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청와대가 5당 당대표 회동 직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을 제시했지만, 다시 한국당이 ‘3당 당대표’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9일이라는 점에서 어느 한 쪽의 양보가 없다면 성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그럼에도 청와대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량과 안보문제 외에 현안으로 의제를 넓히자는 한국당의 요구를 수용했고, 제1야당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단독회동까지 받아들였는데 다른 당을
청와대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5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오는 7일 오후 할 것은 제안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대신 황교안 대표는 3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역으로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4일 취재진과 만난 강기정 정무수석은 “금요일(5월 31일) 5당 당대표 회동과 1대 1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을 했고 의제와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줄 것을 한국당에 요구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해외순방을 떠나기 때문에 회담은 7일 오후로
여야 4당이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설치와 선거법 개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올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현안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고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도착행사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까지 참석했다. 이후 환담장으로 이동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