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원자력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인간 노동자를 대신해 건설 현장에서 고난도·고위험 작업을 수행, 작업 안전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박종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팀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주요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스마트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업체 ‘아이티원’이다. 이전 조건은 정액기술료 2억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콘텐츠 제작 엔진 개발사 유니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향후 ‘디지털 트윈’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산업 현장의 공정을 가상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유니티는 디지털 트윈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트윈’ 최대 시장될 것”유니티는 5일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 행사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유니티는
오리온그룹이 3개 건설계열사를 매각하며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영위하는 3개 계열사로 재편했다.지난 1일 오리온그룹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건설 계열사 3개(메가마크·리온자산개발·하이랜드디앤씨)가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탈퇴사유에 대해 오리온홀딩스는 “그룹 주력사업 외 비핵심 자회사 매각 진행”이라고 밝혔다.오리온그룹은 지난 1997년 부동산 개발 및 분양사 ‘리온자산개발’을 설립했다. 이후 1999년 주거용 건물 개발사 ‘하이랜드디앤씨’, 2006년에는 종합건설사 ‘메가마크’를 설립하며
현대건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품질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큐포켓’(Q-Pocket)을 개발해 현장 업무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큐포켓은 온라인(모바일‧웹)으로 검측 계획 수립부터 골조공사와 마감공사, 이후의 하자관리까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공정별 협력사 식별 △현황 확인 △검사 자동알림 △하자관리 등이 가능해 특허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기존 업무 방식은 단계별로 △서류 출력 △서명 △스캔 △전달 등 단순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이어서 현황 파악이 어렵고 동영상 등 디지털 데이터(Digital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 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실용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부분 업계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기술별 전문 인력을 확보해 각 사업 본부와 연구소에 배치해 기술 발굴에 힘써 왔
대우건설이 비대면 시대에 건설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도면 기반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인 SAM(Site Camera)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SAM은 건설 현장의 도면과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위치 기반의 시스템이다. 현장의 △도면 △문서 △사진 등을 연결시켜 만든 플랫폼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 주변 도면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현장의 모든 도면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SAM은 현장 직
현대건설이 대형 복합 소재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비정형 시공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건설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비정형 건축 분야 3D프린팅 기술을 개발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D프린팅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와 함께 복합 소재 3D프린팅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는 비정형 거푸집 제작 기술을 확보했고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복합 소재 3D프린팅은 사용 가능한 소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저강도 플라스틱 △고
삼성물산 사업부의 사장단이 연말 인사를 통해 대거 교체됐다. 건설 부문과 리조트 부문의 대표를 교체하며 쇄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부가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로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건설·리조트 수장 교체… 반등 ‘정조준’삼성물산은 지난 8일 건설 부문과 리조트 부문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영호 건설 부문 사장과 정금용 리조트 부문 사장에 대해 연임 대신 사장 교체를 택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신임 사장에 오세철 건
지난해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아이에스동서가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부인 건설 부문에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환경사업 부문의 실적도 본궤도에 오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아이에스동서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8,6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0%를 3분기 내 달성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121% 급증했다.특히 영업익
동양이 건설사업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플랜트 사업 수주와 함께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등 토목 공사에도 참여하게 됐다.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경쟁력을 차차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다.2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은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동서로 나뉘어 있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통합하고, 차량중심의 도시구조를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동양은 이 사업에서 광화문 광장 동측인 교보빌딩~KT 광화문지사~미국대사관~의정부 터(열린시민마당) 일대 도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관급공사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회사의 주력 사업부인 건설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 사업 본격화와 수입차 유통 채널 확대 등 ‘비건설’로의 사업 확장이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코오롱글로벌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9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의해 한국서부발전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을 받고, 6개월간 입찰 참가제한 조치를 받았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회사가 6개월
한라 이석민호(號)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6년만에 분기별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는가 했지만, 실적 회복세를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향후 비건설 사업으로의 투자를 이어가며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한라는 지난해 6년만에 분기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2013년 4분기 이후 6년만에 거둔 분기별 영업적자 성적표다. 당시 희망퇴직으로 인한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하지만 이석
최근 건설사들의 스마트팜 진출을 줄을 잇고 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건설업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스마트팜은 농림 및 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단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점목한 시스템으로, 농산물과 수산물의 생육 환경을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스마트팜 시장 규모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업계 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2025 전략’
건설업계 내에서 친환경 사업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환경사업을 새 먹거리로 낙점한 모양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달 환경 폐기물 처리업체 ‘EMC홀딩스’의 매각 작업에 있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건설은 EMC홀딩스 인수를 위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진다.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는 기존 건설업에 국한된 매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건설은 건축주택, 플랜트를 비롯해 공공부문 발주 공사를 수행하는 인프라 부문에
건설현장 내 드론 붐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현장 곳곳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건설현장 내 드론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9일 드론 스타트업 기업 ‘카르타’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 및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스마트건설 구축이 대두됨에 따라 현장 내 드론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전국 국토관리사무소에 드론 보급과 매뉴
아이에스동서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큰 순위 하락을 겪었다. 지난해 건설부문의 실적 부진 여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올해 건설부문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사업 다각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아이에스동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50위를 기록했다. 전년 31위 대비 19계단 하락한 순위이자, 30위권 중견사들 가운데 26계단 하락한 부영주택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하락폭이다.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산출하는 수치 중 최근 3년간의 매출
한진중공업의 사업 부문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하던 건설 부문이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그간 견고한 실적으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해 온 것에 비해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여기에 조선부문의 영업적자 폭도 전년 대비 커진 상황이다.한진중공업은 2018년 대규모 적자와 자본잠식 등을 겪은 후 지난해 흑자전환과 더불어 2조원 가량의 부채를 털어내며 정상화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모 사장의 지휘 하에 희망퇴직과 건설 부문의 수주 분야 확대 등 강도 높은
장마전선의 영향이 길어지며 레미콘 산업이 우울한 모습이다. 통상 우천시나, 겨울철에 공사현장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많아 레미콘 납품에 차질이 생기는 등 ‘계절산업’으로 여겨지는 이유에서다.◇ 계절로 나뉘는 성수기?… 실적차 ‘뚜렷’레미콘은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개면서 건설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장치한 트럭을 말한다. 레미콘사는 공장에서 건설현장까지의 콘크리트가 굳지 않는 90분 이내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한다.때문에 레미콘 산업은 대표적인 계절산업으로 여겨진다. 장마철, 동계기간 등 건설현장의 변수가 많은 기간에
올 2분기 내 국내 대형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과 기업을 대상으로 ‘징벌적 현장점검’을 지속해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현장에서 총 11명이 사망했다. 세부적으로는 4월 5명, 5월 3명, 6월 3명이 2분기 내 공사현장에서 사망했다.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현장은 GS건설 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GS건설
삼성물산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2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특히 바이오부문의 흑자전환과 전 사업부문의 고른 흑자기조로 영업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물산은 올 2분기 매출액 7조2,230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실적이다.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건설부문이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올 2분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