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을 회삿돈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횡령액은 계양전기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한다.계양전기는 회계 감사 과정에서 김씨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직원이 수천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엔 계양전기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재무팀 직원이 24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조치에 나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임영환 대표이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재무팀 직원 횡령 확인… 거센 후폭풍 예고지난 15일, 계양전기는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재무팀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확인해 고소했다는 것이다. 계양전기 측이 추산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