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된 지 고작 두 달여 만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태광그룹 측은 이호진 전 회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자칫 또 다시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복권된 지 두 달만에 배임·횡령 혐의 ‘압수수색’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면이 가시화됐을 무렵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예상했지만, 이날 발표된 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정치인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은 포함됐다. 통상 사면은 ‘사회통합’을 이유로 이뤄지는데 정치인이 배제된 이유가 무엇일까. ◇ “사면, 민생·경제회복에 중점”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번 사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12일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경제인‧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총 1,693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이번 8‧15 광복절 특사 대상에는 경제인 4명도 포함됐다. 그동안 재계가 꾸준히 사면 요청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명단에 올랐다.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복권으로 ‘취업제한 족쇄’가 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사면 내역은 국무회의 끝나는대로 정부1청사에서 법무 장관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인을 위주로 하고 정치인을 배제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전세계적으로
법무부가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재계 및 법조계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 심사에 돌입했다.사면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위원은 내부‧외부위원으로 이뤄지는데 현행법상 외부위원은 공무원이 아닌 자를 4명 이상 위촉토록 되어 있다.내부위원은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