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7일 개청하는 초대 우주항공청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로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1962년생인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어 왔다.성 실장은 “(윤 교수는) 액체 로
의료계의 거듭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칼을 빼 들었다. 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한 지역·대학별 배분을 발표하면서다. 증원 규모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사실상 닫아버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브리핑을 통해 총 40개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계획이 또 암초에 부딪혔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자발적 사직 가능성을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연쇄 반발에도 의대 증원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료 유지 명령’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천명하며 대치 국면은 더욱 장기화할 조짐이다.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총회에서는 87%가 단체 행동을 할 시점이 됐다고 교수들의 의견이 일치됐다”며 “다음 주 월요일인 3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신임 수석 내정자는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와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다”며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를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이 실장은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한 ‘지인’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온라인 상에는 ‘무속인’이라는 의혹이 퍼졌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부인의 일정에 ‘사인’(私人)이 동행한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비공개 행사’이며, 함께 추모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대통령실 “영부인과 아는 사이인 대학교수” 김 여사는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인 봉하마을에 방문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
언론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다룰 때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라 보도방향을 바꾸자 일반인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살을 묘사하는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전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가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IF=5.744)’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률이 줄어든 배경으로 언론의 보도변화를 꼽았다.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갑질’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가의 부당한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대학원생119’가 출범했다. 직장갑질119 등은 지난 8일 전국 33만명에 이르는 대학원생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직을 결성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대학가에서는 일반 기업이나 병원 못지않게 갑질 논란이 불거져 왔다. 지도교수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연구원이나 대학원생들에게 범위를 벗어난 지시와 폭언, 폭행 등을 일삼았다는 얘기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지난 2017년 9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