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시대로의 전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재무구조 또한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양상이다. 신사업 추진 등의 움직임에도 개선을 향한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가운데 오너 3세들이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라진 매출 회복세… 상반기 적자까지매출액 2,602억원,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149억원. 깨끗한나라가 올해 상반기 남긴 연결기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중견 종합제지·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또 한 번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활로 모색에 나선 깨끗한나라가 실적 안정화라는 당면과제를 언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깨끗한나라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6,064억원의 매출액과 37억원의 영업이익,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깨끗한나라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낸 가운데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다. ◇ 영업이익 뒷걸음질… 주가 지지부진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깨끗한나라의 주가는 올해 1월 17일 장중 고점(5,200원) 대비 42%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이다. 지난해 4월 22일
깨끗한나라의 예사롭지 않은 후계구도에 작은 변화가 나타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찌감치 후계자로서 경영권을 이어받은 ‘장녀’ 최현수 사장이 ‘장자 승계’라는 구시대적 유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일가 3세 ‘장남’ 최정규 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2020년 3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처음 발을 들였던 최정규 이사는 회사 내 입지를 한층 높이게 됐다.이는 깨끗한나라의 3세 후계구도 차원에서 눈길을 끄는 변화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예
범 LG가 사돈기업인 깨끗한나라가 3세 시대로의 전환을 완성하는데 또 한 번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일찌감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오너일가 3세 장남이 입지를 확대하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승계구도 및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3세 시대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풀어야할 당면과제 또한 산적해있다.◇ 입지 확대 나선 ‘최대주주’ 장남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
3세 경영인인 최현수 깨끗한나라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작년 호실적을 낸 것과 달리, 올해는 실적 성장세가 다소 신통치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깨끗한나라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정상화 기반 다진 최현수 사장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와 두루마리 화장지, 기저귀류, 생리대류, 물티슈, 마스크 등을 생활용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최 사장이 깨끗한나라의 대표이사에 오른 지는 올해로
깨끗한나라가 지난 2017년 ‘생리대 파동’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택배 물량 증가로 제지업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서 1분기에만 연간 영업익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달성한 것. 하지만 일각에선 턴어라운드 시점에 들어섰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분기 역대급 호실적… 2년 연속 흑자 청신호깨끗한나라에 훈풍이 불고 있다. 벌써부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흑자 달성 기대감이 회사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깨끗한나라가 2017년 사회적 파장을 낳은 ‘릴리안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우한 폐렴’ 관련주로 묶이면서 호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흑자를 실현하며 새바람이 불고 있다.◇ 3년 만에 부는 훈풍… 롱런할 수 있을까2017년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촉발시킨 깨끗한나라가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우한 폐렴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때아닌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제지 및 생활용품사 깨끗한나라는 제약사 등과 함께 ‘우
2017년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촉발시킨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이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진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이달 30일을 끝으로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홈페이지의 문을 닫는다. 최근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를 띄우고 웹사이트 종료를 안내하고 있다.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진행해 왔던 깨끗한나라는 관련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더 이상 릴리안 웹사이트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화학물질 첨가 의혹을 사며 제품 회수와 생산이 종료된 생리
제지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업계 자존심인 한솔제지를 비롯, 관련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춤한 한솔… 깨끗한나라의 계속된 위기제지는 디지털화로 인한 종이 수요 감소로 인해 수년 전부터 ‘사양산업’이라 불리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 펄프 가격마저 뛰면서 업계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그럼에도 국내 제지 산업은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150만t의 종이·판지를 생산(세계 5위 규모)하며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적자 폭이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 2017년 발생한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후 깨끗한나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영업손실 더 커졌다올해는 깨끗한 나라가 창립 53주년을 맞은 해다. 1966년 故(고) 최화식 창업주가 설립한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2세 경영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