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로 인해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가까스로 부결’됐다. 국회에서 진행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전체 재적 의원 299명 중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7명이 참여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은 139표, 반대는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149표)에서 10표 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론이 늦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해당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내에서는 날 선 반응이 쏟아지고, 당내 청년 그룹은 이 전 대표 지지와 비판으로 나뉘면서 균열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당에 관련된 가처분 신청의 경우,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대체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안의 시급함을 고려하기 때
정의당이 ‘대리게임’ 논란을 빚은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를 끌어안으며 정면 돌파 하고 있지만, 정치권 내외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도 반발 조짐이 보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류 후보를 감싸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저지른 잘못이고 당시에도 사과를 했다”며 “지금도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심 선대위원장은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다시 한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퇴진 여부와 관련해 내홍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다. 지난 4‧3 재보궐선거 패배로 ‘손학규 책임론’이 불거진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내홍으로 당이 휘청이는 것이다.손 대표 퇴진파 측 인사인 권은희 최고위원은 15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1차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1일, 당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당원 여론조사와 함께 총선 비전 공청회 등이 담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혁신위원회의 출범 및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의 혁신위원장 추대 합의까지 이뤄내며 풀려가는 듯 했지만 혁신위의 구성 과정에서 또 다시 균열이 생겨나고 있는 모양새다. 주대환 혁신위원장 내정자의 현 거취 문제를 놓고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간의 입장이 엇갈렸다. 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17일 혁신위 구성에 합의를 하고, 위원장에 주 의장을 추대했다”며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 당의 혁신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정치의 구조 개혁, 총선 승리를
바른미래당이 우여곡절 끝에 혁신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했지만, 혁신위를 이끌 선장이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당초 손학규 대표 측이 내세운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의 선임이 가까워 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손 대표 퇴진파‘ 쪽의 반발 의견이 여전히 커 최종 합의까지는 다소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손 대표 측 관계자는 “바른정당계 몇몇 의원이 주 의장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들었다”며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혁신위원장 선임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 갈등이 연일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바른미래당에 화해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설전과 비난으로 확산되던 내홍이 최종적으로 봉합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23일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해 논란을 빚은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손학규 대표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손 대표가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며 “직접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고 했다.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온 하 최고위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이제는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 들추기’와 ‘의혹 제기’가 연일 이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이준석 최고위원은 22일 열린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측 당직자들이 내게 ‘음주유세’ 의혹을 제기하는 등의 망동을 한 것에 대해서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이 지난 4.3재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음주를 하고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했다고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이 최고위원은 손 대표 또
바른미래당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에서 합의한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이 오신환 의원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이어지면서다.25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원은 13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정병국·유승민·이혜훈·하태경·유의동·오신환·김중로·이태규·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10명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김삼화·이동섭·신용현 의원도 오신환 의원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서명에 동참했다.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예고했다.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의 ‘당무 보이콧'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사퇴론도 재차 일축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살아야 중도개혁과 정치통합의 길이 열리고, 한국 정치가 발전한다는 믿음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음에도 바른미래당 대표에 나섰다”면서 “제3의 길, 중도통합의 길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또 “지난 총선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오히려 내홍만 키운 꼴이 됐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 퇴진을 촉구한 ‘연판장’ 작성을 예고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도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하 최고위원은 전날(14일) “다음 주부터는 과반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지도부 총 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에게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근본적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 사퇴 또는 재신임 절차가 필요하다는 충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휴가를 취소한 뒤 당 내홍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휴가를 떠나려 했다. 4·3재·보궐선거 기간 경남 창원에서 줄곧 활동한 탓에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 했지만, 당 내홍이 격화되자 다시 돌아왔다.손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내홍이 이어지는 데 대해 “여러분이 당의 어려움을 잘 알 것이니까 널리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당의 문제는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 보이콧을 이어가는 일부 최고위원들에 대해 참석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다만 당내 탈당설에 대해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측도, 반대하는 측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그 배후에 자유한국당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그런 얘기(탈당설)가 들린다는 말 자체에 대해 많은 분이 화를 냈다"며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탈당 의사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40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당내 갈등만 노출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꾸준히 당의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 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걸 가지고 의총을 열어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긴급 의총은 김 원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선거제도 개정을 추진했으나, 당내 반발이 격해지면서 또다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선거제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대하는 공식 성명서를 내는 한편, 일부 현역 의원들의 탈당설마저 돌고 있다.바른미래당은 그동안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와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추진 문제를 놓고도 당내 갈등 및 봉합 과정을 반복해왔는데, 선거제 개정 문제는 내년 21대 총선과 직결된 만큼 이번에는 봉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바른미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