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인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를 위해 9.19 군사분야 남북합의를 체결했다. 합의에는 지상,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충돌의 근원이 되는 적대 행위 전면 중지가 포함됐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합의 위반 논란이 됐으나, 문재인 정부는 합의 이행을 목표로 해왔다.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푸른 도보다리 위 단독 정상회담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인상적이었던 장면이었고, 문 전 대통령의 임기 내 가장 큰 치적이다.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이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공개에 앞서 핵심 당사국이 만나는 자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이날 워싱턴 인근 메릴렌드주 애너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한미일 3자 국가안보실장회의’를 연다. 참석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이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측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국가안보실장 회의에서 바이든
11월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앞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찰의 흑인 강경진압 사망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맞물리면서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장시간 짓눌러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진압 과정에서 플로이드가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미국 전역
자유한국당이 당의 외교·안보 정책 비전인 ‘민평론’(民平論·국민 중심 평화론)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내놓은 ‘민부론’에 이어 두 번째 ‘민’ 시리즈다.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접어들며 대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맞자 ‘안보정당’으로서의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확인된다.황교안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야외무대에서 민평론을 직접 발표했다.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대형 스크린에 PPT를 띄운 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문제 제기한 데 대해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 국민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이고 누가 미국 대표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했다.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나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입장 차를 드러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그러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북한의 인권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에 대답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