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한 뒤 4년간 지역 주민을 만나온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인물론’을 전면에 앞세웠다. 반면 윤석열 정권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중징계를 받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는 본인의 이력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의 선봉에 섰다.◇ ‘인물론’ 앞세운 나경원8일 오전 9시 30분경 나 후보는 중앙대 후문에서 유세차에 탑승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중앙대 학생들을 위해 내부 순환 철도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닐곱 명의 학생들은 학교 건물로 들어서기 전
윤석열 정부들어 첫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여야는 ‘사법 대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명절 ‘밥상 민심’이 중요한 와중에 양당이 국회에서 해결할 일을 법원으로 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당 모두 추석 ‘밥상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점도 상존한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을 살펴보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숨을 죽이며 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난해 4·15 총선 직후 40%대를 넘나들던 이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크게 하락해 현재는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여권에서 여전히 이재명 지사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다. 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로 여권의 대선 경쟁 구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재명 1강, 이낙연 1중’이 유지되고 있다.재보선 이후 이재명 지사와 이낙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톡톡히 했던 충청권이 이번 4‧15 총선 결과를 어떤 식으로 결론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선거 막바지까지 충청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충청권은 역대 선거에서 특정 정당으로 쏠림이 없는 지역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25곳 지역구 중 새누리당이 12곳, 민주통합당이 10곳, 자유선진당이 3곳을 나눠 가졌다. 그 다음 선거인 20대 총선에서는 27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2곳, 새누리당이 14곳을 차
서울 구로을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 김한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이곳은 2008년 18대 총선부터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선을 했던 지역이다. 20대 총선 때는 박영선 당시 후보가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를 20%p 이상 따돌리며 민주당 텃밭임을 확실히 입증했다.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내세웠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윤 후보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심산이다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심경청’을 강조했다. 이른바 ‘설 밥상머리 민심’이 올해 21대 총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는 설 명절을 보내겠다. 국민 목소리에서 정책의 지혜를 찾고 바꿔내겠다”고 했다.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서민 경제 활력 대책에 대해 고민하겠다. 국민의 삶에 파고드는 정책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정책을 만드는 데 (민주당은) 노력했지만,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신종 코로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민생 공약 패키지’를 발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활력 제고 정책’이 핵심이다. 민주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설 명절 여론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당 차원에서 총선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각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 확대 △정책금융기관 보유 부실채권 소각·지역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제 현안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경제 활력을 위한 세제 및 행정 지원은 물론 정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각종 경영자 단체 방문도 이어가고 있다.이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 등과 만나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에 대한 경제 단체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여러 나쁜 영향을 주는 여건이 있는 상황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