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1년을 이끌 상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당원들은 정청래 의원의 행정안전위원장 자리 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른 의원들은 이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 신임 상임위원장 선출이 예정됐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선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면서 여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만 처리됐다. 당초 예정됐던 민주당 몫 위원장 선출 상임위는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이었다. 그런데 본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을 놓고 최종 담판을 짓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협의와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안,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기자는 어릴 적 방학 막바지가 가장 두려웠다. 개학일 아침 전까지 밀린 숙제를 처리해야 제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과제도 ‘데드라인’(deadline)에 맞추지 못하면 점수를 받지 못했다. 데드라인을 지키는 것이 사회의 룰이라고 배웠다.그런데 여의도에서는 사회의 룰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명문화된 법도 있는데 말이다.지난 29일 국회 원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회법 제5조에는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한다’는 문구가 있다. 지난 5월 30
국회가 19일 추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이날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미래통합당은 여야 협상 없는 원 구성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통합당 불참 속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여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이날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만 선출하는 등의 시나리오도 제기된다.민주당은 통합당
여야가 12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끝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에게) 원칙대로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낮 12시까지 원내교섭단체 양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을 원 구성 마감일로 정한 것이다.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전날 박 의장 주재하에 여야 2+2 회동을 비롯해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을 연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21대 국회 개원 후 원 구성 등을 두고 "국회 공전이 이어지는 책임이 여당에 있다"며 민주당의 ′책임론′도 꺼내들었다.안 대표는 9일 오후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이번 국회 경우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하더라도 여당이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하에 명분이 있는 법안이라면 통과시킬 힘을 갖고 있다”며 “여당에서 국회 파행을 감수하면서 고집을 피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여당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상임위 독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관례대로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법률안의 심사와 예·결산안의 예비심사,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가 있다. 주요 상임위는 법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다. 이외도 ▲
1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가 한 치 양보 없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제21대 국회 역시 개원 법정시한 초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압도적 과반 의석(177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을 주장하는 가운데 통합당(103석)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양당의 원 구성 협상은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물꼬
오는 30일 예정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경전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 획득 의지를 버리지 않자 민주당 안에서는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갖자”는 강경 목소리가 나왔고, 통합당은 “국회를 없애라”고 발끈했다.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상임위를 11대 7로 얘기하는데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지금 (민주당 의석수는) 절대적 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표가 26일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초읽기에 들어간 제21대 국회 개원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양당은 앞서 24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국회법 절차에 맞도록 제21대 국회를 개원하기로 입장을 조율했다.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은 6월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6월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다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4·15 총선에서 국회의원 의석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회 원 구성 협상 시 미래한국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하지 않겠다며 경고를 보냈다.김 원내대표는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총선 때 국민들께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않나. 통합당이나 한국당이나 총선 후에 즉시 합당하겠다고”라며 “우리 국민들이 별개의 당이라고 생각을 안 하셨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1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을 두고 크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교섭단체별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례적으로 국회 교섭단체별 의석 비율에 비례해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했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가져간 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할 경우)은 이 관례에 따르면 18개 상임위원장직 가운데 10~11개 정도를 가져가게 된다. 통합당은 6석 정도로 예상되며, 미래한국당이 독자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통합당 5석, 미래한국당 1석이 될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진 전 의원은 초선의원 시절 ‘맨 앞자리에 앉은 국회의원의 비애’라는 삽화를 그렸다.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좌석 배치를 상상해 그린 것이다. 맨 앞줄에 초선, 그 뒤로는 재선→3선→4선→5선 중진 의원이 차례로 앉아 있는 그림이다. 부제는 ‘의사당 본회의장의 경사도에서 느끼는 감성과 부작용 상상도’다.이 전 의원은 삽화에서 맨 앞줄에 앉아야 하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포말 피해감(침 튀김)’ ‘무한주시 긴장감’ ‘후면상황 궁금증’ ‘단독잔류 불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었던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싸움에 또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 국토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홍문표 의원에게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당초 2년 임기의 상임위원장을 2명의 의원이 1년씩 쪼개 맡는 관행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위원장 갈등 이후 병원에 입원해있던 박순자 의원은 8일 국토위 전체회의 개의를 위해 국회에 등원했다. 박 의원은 “회의장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번져 “내부 수습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재원 의원과 황영철 의원은 갈등 끝에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