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를 향해 제기됐던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이대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행동주의펀드 및 사모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힘을 키우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더욱 거센 공세 예고한 소액주주연대아난티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외면에 불만을 품은 여러 소액주주들이 세를 규합해 ‘행동’에 착수하고 주주제안에 나서 많은 관심이
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중견 섬유기업이자 코스피상장사인 일신방직은 지난 29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코로나19 사태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던 씨젠이 깊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된 가운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신사업 추진 등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천종윤 대표를 향한 주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속되는 주가 부진에 뿔난 주주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젠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소액주주연합회는 천종윤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며 본사 앞 집회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
중견 제지업체이자 코스피상장사인 아세아제지는 지난 12일 공정공시에 해당하는 ‘수시공시의무 관련 사
오랜 기간 이어진 적자에도 꾸준히 고액 보수를 수령해 도마 위에 올라왔던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가 유상증자 추진으로 예사롭지 않은 부메랑을 마주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퇴짜와 소액주주의 반발을 딛고 무사히 유상증자를 마칠 수 있을지, 유상증자 추진이 뜻밖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원 잇단 퇴짜에 소액주주 반발까지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을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시발점은 지난달 16일 결정 및 공시된 유상증자 추진이다. 진원생명과학은 2,200만주의 신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3명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KT 주총에서는 이들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표결 예정이었다. 대표이사 후보였던 윤경림 사장은 지난 27일 공식 사퇴했고, 28일에는 구현모 대표와 사외이사 2명이 사퇴했다. 결국 우려됐던 경영공백이 현실화됐다.31일 KT 제41기 정기주주총회는 당초 상정됐던 대표이사, 사내이사, 사외이사 안건이 모두 폐기된 채로 진행됐다. 이날 KT 주총에서는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만 처리됐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주총
신약개발전문 바이오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코텍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행동을 마주하고
물적분할 방식의 분사를 추진하고 나선 DB하이텍에 맞서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관련 전문연구소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정기주주총회 안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DB하이텍의 분사 추진에 반대를 권고하는 한편,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모습이다. 가뜩이나 분사 성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DB하이텍이 더욱 까다로운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급박한 분사 추진, 우려 해소 완전히 안 돼”매년 주요 상장 대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평가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
DB하이텍이 지난해 철회했던 물적분할 방식의 분사를 재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소액주주들은 이번에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DB하이텍이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소액주주들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소액주주들이 분사와 관련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단 두 가지. DB하이텍이 이에 대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 또 분사 추진은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소액주주들이 내건 두 가지 요구DB하이텍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분사를 공식 추진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KT 측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선임 리스크 계속될 듯K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혜를 봤던 중견기업 한국알콜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이 커진 주주행동주의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배당 등을 둘러싸고 잡음에 휩싸였던 한국알콜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트러스톤 지분 확대에 순수 소액주주 규합까지… 주주행동 직면1984년 설립된 한국알콜은 국내 유일의 초산에틸 생산업체이자 소주의 원료인 주정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코스닥 시장엔 1992년 상장했다.한국알콜은 손소독제의 원료 또한 생산하다 보니 코로나1
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사인 휴마시스는 주주 A씨가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이번엔 풍산이 백기를 들었다. 물적분할 방식의 분사를 추진하고 나섰다가 주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이를 철회한 것이다.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가운데, 기업들의 물적분할 추진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주 반발에 분사 철회한 풍산… “겸허히 수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풍산은 주요사항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앞서 공시했던 회사분할 결정을 철회한다는 내용이다.풍산이 분사 추진 계획을 처음 공시한 것은 지난달 7일이다. 방산 사업부문을 물
반도체설계(팹리스) 사업부문의 분사를 검토하고 나섰던 DB하이텍이 물적분할 가능성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거센 우려 및 반발에 결국 이를 철회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어떤 파급효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분사 검토 배경에 물적분할 우려 제기… 결국 ‘철회’DB하이텍이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은 지난 7월이다.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분사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한 조회공시요구 답변에서 DB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시장에서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부
풍산의 물적분할을 추진에 맞서 반발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관계당국 및 정치권에서 제도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풍산이 무사히 분사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왜 하필 지금? 풍산 물적분할 향한 물음표풍산이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공시한 것은 지난 7일이다. 방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가칭 풍산디펜스를 설립하고, 존속하는 풍산은 신동사업(구리 가공 등)만 영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풍산은 다음달 31일 임시
DB하이텍이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주회사 전환 이슈 사이에서 DB하이텍이 난처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상황을 맞게 된 DB하이텍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분사 검토 나선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은 집단행동 시작DB하이텍은 지난 29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액주주연대이며, 신청일자는 지난 23일이다. 지난달 말 공식적인 단체
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보유 지분 확대를 분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를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한편, 3세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한바탕 곤욕까지 치른 적이 있어 이러한 행보는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효과는 1석 3조?사조산업은 이달 초 사조시스템즈가 자사 주식 1,4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수행진이 멈추지 않고
대한방직과 소액주주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설범 회장 측이 또 한 번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소액주주 측은 해당 주총에서 결의된 이사 선임을 취소해야 한다며 또 다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 현직 감사까지 소송 가세… 파문 확산 불가피지난 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대한방직의 박기대·안형열 감사와 소액주주 대표 등은 지난달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기대·안형열 감사는 앞서 주주제안으로 추천돼 감사에 선임됐으며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다 백기를 들었던 SM엔터테인먼트가 1분기에도 라이크기획과 50억원의 거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을 약속했던 SM엔터테인먼트에 언제, 어떤 식으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지 주목된다.◇ 주주와 갈등 빚고 백기 들었던 SM엔터테인먼트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주자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창사 이래 첫 배당 계획을 마련했으나,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가 경영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에 휩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