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그간 계열사였던 신세계건설에 전담시켰던 건설공사를 입찰을 통해 외부업체에 맡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업계 내에선 ‘내부거래 논란을 피하려는 조치’, ‘경기 침체로 인해 공사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6년 개장하는 ‘스타필드 창원’의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신세계건설에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백화점, 복합환승센터, 고속터미널 등 굵직한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맡겨 왔다. 따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최근 5년간 추진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절반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코이카가 진행한 ODA 사업은 총 1,415건으로 1조 1,442억원 규모였다. 이 중 수의계약이 587건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계약 금액도 4,687억원으로 41%였다.특히 수의계약 사례 중에는 △항공권 발권 여행업무 위탁운영 용역(50억원) △맞춤
대통령 경호처가 개 모양 경호로봇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차계약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대통령실 경호 로봇개, 고액 후원자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선물이냐”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액 후원을 하고 취임식에 초청받았던 인물의 업체가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임 대변인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수주에 계속 논란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저 리모델링 공사의 수의계약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업체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축 설계·감리를 맡았다고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용산 졸속 이전 후폭풍이 거세다”라며 “대통령 관저 역시 사적 계약으로 누더기가 됐고, 불법 비리 의혹의 온상으로까지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오마이뉴스’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회사가 맡았다고 보도한 데 이어, 대통령실 청사 건축 설계와 감리를 담당했다고 추가
대통령실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비대위 체제 전환 과정에서 잡음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관계자는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란다’는 것이 비대위 체제 출범을 의미하는지, 조기 전당대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90% 이상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1,028개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총 168조6,909억원이다. 이중 수의계약 비중은 94.1%로 총 158조7,58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93.7% 대비 0.4%p 상승한 수치다.또한 1,028곳 중 수의계약 비중이 100%인 기업은 893곳(86.9%)으로 집계됐다.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공공성을 강조하며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기관 신뢰 회복은 녹록지는 않는 모양새다. 각종 잡음이 바람잘날 없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상표정체성(BI:brand identity) 변경을 위한 용역 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새 상표 디자인 용역, 들러리 입찰 의혹 ‘무슨 일?’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공영쇼핑’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던 ‘아임쇼핑’을 대체한 새로운 브랜드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