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안’으로 시작된 논란이 ‘백신 접종 권한’으로 번졌다. 발단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전국의사 총파업,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정부 협력 전면 잠정 중단 등 투쟁 방식을 두고 신속한 논의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정치권에서는 간호사 등 대체 인력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며 ‘맞불’을 놓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의료체계 유지가 어려운 경우 간호사 등 일정 자격 보유자들로 하여금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체취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
질병관리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인 2007~2008년 출생 여성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다.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는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다. 국내 보건당국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염방지를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보건당국이 독감 백신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밝혀진 사례가 없고 인과성이 낮다면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으나, 정작 보건당국의 고위급 공무원들은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3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 된 사례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 88명 가운데 83명은 조사 결과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낮다는 것이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아직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자가 속출하자 국민들 사이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성이 없어 향후 질병관리청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2일 오후 3시, 용산구에 위치한 의협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독감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의협의 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책에 대해 “제발 고집부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통신비 지원에는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가경정예산 중 약 9,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내일(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국민 통신비 지원 대신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등을 요구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13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등 갑작스레 유행을 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질본은 이날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염증에 의해 간이 섬유화 돼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을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A형간염 환자들의 질병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질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를 받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난데없는 ‘홍역 비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귀향·귀성길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족대이동’ 행렬에 동참해도 괜찮은 것인지, 괜찮다면 최선의 예방법은 무엇인지 진단해본다.◇ 하필이면 명절 앞두고… 걱정된다면 예방 접종 여부부터 확인먼저, 홍역에 대해 알아보자. ‘홍역을 치르다’라는 관용어가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전염병이다. 먼 과거엔 높은 전염성 및 치사율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존재였지만, 현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