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각 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 유력 정치인이기도 한 창업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대주주와 각별한 관계… 독립성에 물음표풀무원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 올라있다.이 중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3년 후반부터 ‘웰빙(well-being)’ 붐이 일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웰다잉(Well Dy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웰빙을 넘어서 웰다잉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웰빙’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웰다잉’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등 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등장한 개념으로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여야의 대격전이 벌어졌던 4‧15 총선이 끝난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낙선하거나 불출마를 선택한 정치인들은 국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새로운 당선자들은 국회 입성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21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정치인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조용히 ‘다음’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쇄신의 불을 당겼던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이 보다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현역 의원이고, 혼자 공천을 신청했어도 그분에 대한 적합도가 워낙 떨어지면 당으로서는 냉정한 판단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와) 후보의 선거에 있어서 경쟁력하고 바로 일치되는 게 아니다. 후보의 경쟁력을 심사하는 것은 이제부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9일, 당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는
후원금 모금은 현역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특권 중 하나다. 후원회 설치와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원외인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다. 특히 사회적 명망이 높은 후원회장을 모셔올 경우, 후원금 모금은 물론이고 이름값과 득표율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후원회와 후원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복수의 국회의원 수석보좌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덕망’이다. 사회적 인지도는 물론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차기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 후보와 함께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진보진영의 반발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진표 의원이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주요 기업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청와대의 김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나 재계의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진 진용을 새롭게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지만,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개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시작은 노영민 비서실장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영민 실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돼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마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만 가지고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당내 퍼져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커지는 이낙연 총선 역할론 8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진표 의원은 “많은 민주당 의원과 당원들이 이해찬 대표를 신뢰하는 것은 여러 차례 큰 선거를 직접 기획하고 치러서 성공한 경험과 경륜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선거라는 것은 당이 가진
재산의 10%를 기부하는 사람에 대해 상속세를 감면해 주고 유류분 제도 개선으로 유산기부의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우 한국외대 법학연구소 공익활동법센터장, 이일하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 차흥봉 웰다잉시민운동 이사장 등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산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상신 서울시립대 교수는 영국의 유산기부 캠페인인 레거시10(Legacy 10)운동을 소개하며 유산의 일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