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청부 감사’로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피해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 측에서는 “국민의 희생을 정쟁으로 몰고간다”며 반발하고 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5일 오전 박범계 의원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에게 시위 피켓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태세와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군이 경계 시스템에 대한 점검 계기로 삼으라
정부에서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군은 지난 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A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군 당국은 A씨가 월북 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자신의 슬리퍼를 가지런히 배에 벗어 놓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유물에 몸을 실은 채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다. 또 A
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발표한 탈북민 김모씨(23)가 강화도를 거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다”며 “(김씨의)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과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며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