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점포수를 줄이는 등 경영 부문에서 효율화를 꾀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익 흑자전환…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3일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 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직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대비
제품을 구매할 때 일본 브랜드 대신 되도록이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노(NO) 재팬’이 바꾼 모습이다.◇ 2년째 적자 무인양품… 몸집 불리는 자주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양품(MUJI)과 유니클로(UNIQLO), 자주(JAJU)와 탑텐이 서로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를 대신할 국내 브랜드를 찾게 된 영향이다.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생활
한국 유니클로가 최근 회계 분기에서 흑자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내며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곳이다. ◇ 패스트리테일링 “한국 유니클로 흑자전환, 점포정리 효과”유니클로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4일 1분기(지난해 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1,131억엔(한화 1조1,98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6,197억엔(한화 6조5,627억원)으로
유니클로의 가족친화인증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민심 및 여론을 외면한 채 각종 인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위안부 조롱’ 전력까지 소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입장에선 가족친화인증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위안부 비하·조롱 파문 기업을 여성가족부가 인증?일본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던 유니클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 17일이다. 여성가족부가 일·가정 병행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859개 기업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는
이른바 ‘이메일 논란’의 당사자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진 전 유니클로 대표가 공식 퇴임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롯데쇼핑으로 인사이동한 배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배 전 대표는 에프알엘코리아를 총괄하던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해 파장을 일으켰다.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사전에 유출된 것이다. 메일에는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유니클로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의 문을 닫는다.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맞으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유니클로는 해당 매장에 영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지문도 게재한 상태다. 명동중앙점은 4개 층 3,729㎡ 규모의 초대형 매장이다. 2011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개장할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개장 당일 하루 매출
코로나19와 악화된 한일 관계로 양대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져 가고 있다. 미래 유통전쟁에서 지원군 역할을 해야 할 신사업 GU가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핵심 전력인 유니클로의 플래그십(기함) 하나를 잃게 됐다. 새 사령관 교체에도 전세를 뒤바꿀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악재 못 견디고 줄줄이 쓰러지는 ‘기함’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실언이 불쏘시개가 돼 불매운동이 확산된 지
흡습성 등이 좋다고 알려져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기능성 이너웨어의 제품력은 대체로 뛰어나지만, 일부 제품은 다소 기능이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 내세탁성, 내구성, 혼용률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흡수성능은 전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지만, 건조속도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평가 대상 제품은 △데
구조조정 관련 메일을 실수로 유니클로 직원들에게 발송해 논란을 야기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배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배 전 대표를 대신해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새로 부임했다.이번 인사는 문책성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지 6개월 만에 배 전 대표가 ‘팀장급’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배 전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을 맡게 됐다.배 대표는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
SPA 브랜드의 대명사 유니클로로 국내 패션업계를 잠식해 온 에프알엘코리아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주력인 유니클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 2의 유니클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2년도 안 돼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다.◇ 날개 펴진 못한 지유… “재진출 가능성 남아 있어”‘자유’를 꿈꿨던 지유(일본어로 자유)가 조기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8월을 전후로 지유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
삼성물산 패션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진두지휘한 이서현 전 사장의 손을 떠난 후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산전수전 겪은 SPA 금수저에잇세컨즈의 최근 소통 행보가 두드러진다. 브랜드 론칭 8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서 론칭 기념달인 3월을 대신해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가 들썩이고 있다. 대표이사가 ‘구조조정’ 관련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실수로 발송하는 일이 발생해서다. 유니클로 측은 지난해 일본계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돼 매출이 급감한 곳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임직원들은 술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는 지난 2일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실수로 발송했다. 당초 배 대표는 인사조직 부문장에게만 메일을 보
‘재팬 보이콧’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부활의 날갯짓을 하던 쌍방울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발열내의 히트업이 유니클로 히트텍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토종 속옷업체의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마스크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쌍방울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풍 그친 보이콧 재팬… 마스크로 심기일전명가 부활의 기대를 모았던 쌍방울이 다시 심기일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순항을 거듭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올 한 해 한일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반일 운동의 표적이 된 유니클로가 새해를 맞기도 전에 험난한 내년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개장을 앞둔 유니클로 부산 범일동점에 대한 골목상권 침해 여부 검토에 나서면서 점포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게 됐다.◇ 새해 앞두고 사업조정대상 검토 받는 SPA 제왕31일 업계와 중기부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진시장번영회는 유니클로 범일동점 개장을 반대하는 내용의 사업조정제 신청서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제출했다. 중기중앙회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즉각
유니클로가 1조4,000억원의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지난 26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1조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1조3,771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전년(2,344억원) 보다 15% 가량 감소했다.올해 실적으로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의 역풍을 맞았는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유니클로는 8월 결산 법인이라서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해당돼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7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동계 시즌 필수템인 발열내의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열내의 절대 강자인 유니클로가 보이콧 재팬의 표적이 돼 있어 히트텍을 벤치마킹한 국산 업체들의 대반격이 예상된다.◇ 토종의 거세진 반격… 국민내복 ‘나야 나’후발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시장 파이가 커져가던 발열내의 업계는 올해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여름 시즌부터 유니클로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사이, 관련 업체들은 다가오는 하반기 히트텍의 아성
‘보이콧 재팬’의 중심에 서 있는 유니클로의 영업권을 정부 차원에서 제재하는 방안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본사 임원의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발언이 나오는 등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이 반복되자 관련 부처에서 제재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유니클로를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걸 검토했느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업조정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본계 의류업체인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휘말린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20일 공식 입장문에서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어 “19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며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유니
유통업체들이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SPC그룹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 빵 6,000개와 SPC삼립 생수 1만 5,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수해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인력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SPC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철학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불매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째를 넘어섰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된 일본계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싸늘하게 식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토종 의류제조사는 쏠쏠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신성통상도 그 중 하나다. ◇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방긋…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 매출↑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탑텐의 매출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