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채용 관련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자격을 취득한 조종사를 해고한 뒤 다른 조종사를 채용하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에어인천 측은 경영상 불가피한 일이었고, 거액의 투자금 요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자기 돈 들여 자격 취득한 조종사, 항공기 없어져 ‘해고’에어인천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18일 MBC가 해고 및 채용과 관련해 보도하면서다.MBC는 에어인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사들이 무급휴직과 구조조정 등 고강도의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연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조종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5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급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급휴
국내 항공사 조종사 품귀현상의 한 원인으로 ‘중국 항공사 이직’이 꼽혔다. 최근 5년 반 동안 국적 항공사 조종사 500여명이 이직을 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조종사의 외국항공사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 정도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