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년째 이어진 프로야구 역사에서 오직 단 1명의 선수에게만 허락된 고지가 있다. 바로 단일 시즌 200안타다.때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압도적인 타격기술을 뽐내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서건창은 200안타를 넘어 201안타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서건창에 앞서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또 다른 전설 이종범이 가지고 있었다. 1994년 이종범은 무려 19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19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고
올 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모두 가려졌고 30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가 확정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올 시즌이 남긴 각종 기록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중엔 썩 달갑지 않은 불명예기록도 포함된다.대표적인 것이 병살타다. 병살타는 타자에게 있어 최악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찬스가 무산되고,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병살타는 상대팀에 기세를 넘겨주고, 경기를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시작해 내내 어수선했지만, 2020시즌 프로야구도 어느덧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늘 그렇듯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각 팀들의 순위경쟁과 선수들의 타이틀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선수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부문 중 하나는 ‘타격왕’이다. 타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타율의 최고를 가리는 부문으로, 타자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가 아닐 수 없다.흥미로운 점은 외국인 용병 타자가 타격왕에 등극한 전례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2004년 브룸바(당시
두산 베어스가 모처럼 용병 타자의 맹활약으로 미소 짓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역대급’ 용병의 대를 이를 선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인공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등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4연승, 그리고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의 타격 지표는 환상적이다. 타율은 0.430에 달하고, 26경기에서 43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이자 최다 안타,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