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형 단지 아파트들이 연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말 분양을 앞둔 신규 중소형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에 ‘아르테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에 따르면 오픈 3일 간 2만9,000여명의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이 단지는 모두 전용면적 76㎡ 이하로 조성된 단지다.

이외에도 12월 중 △제일건설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온천헤리티지 △HDC현대산업개발 충북 청주 아이파크 4단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 또한 전용면적 84㎡ 이하로 조성되는 단지들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분양 예정인 중소형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중소형 단지는 1인 가구의 증가를 비롯해 높은 평수 대비 합리적인 가격, 희소성 등의 장점으로 ‘국민면적’이라는 별칭까지 붙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 거래량 4만7,278건 중 84㎡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85.2%에 달한다. 반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 비율은 14.8%에 그친다.

최근 신규 분양한 중소형 위주 단지에서도 높은 청약률이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태영건설이 공급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은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에서 1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D타입은 341.3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전용면적별 △45㎡A 79대 1 △45㎡B 91대 1 △59㎡B 176.5대 1 △84㎡B 210.7대 1 △84㎡C 2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시세 형성에 있어 지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를 위주로 조성되는 단지들은 분양 초기부터 높은 주목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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