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악화된 동양고속이 중가배당 집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분기배당 정책을 펼쳐오던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양고속도 그 중 하나다. 동양고속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분기 배당을 펼쳐온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배당 기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동양고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유지한 실적이다.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233억원) 대비 22.7% 감소했다. 

동양고속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수요 감소로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작년 동양고속은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 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로 작년 배당 정책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동양고속은 6월 적자 상황에서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지만 결산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배당규모는 지난해 13억1,400만원으로, 전년(125억8,400만원) 대비 급감했다.

올해 중간배당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동양고속은 매년 이달 중순쯤 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공시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공시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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