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9 12:00
“첨단 IT기술로 농업을”… 스마트팜이 ‘각광’받는 이유
“첨단 IT기술로 농업을”… 스마트팜이 ‘각광’받는 이유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1.07.2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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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과 가축 등을 기르는 농장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농업인 '스마트팜'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력과 에너지의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5G통신의 등장으로 사물인터넷(IoT)은 건축,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 ‘똑똑한 농장’ 스마트팜… IoT기술로 생산 최적화

‘똑똑한 농장’을 뜻하는 스마트팜은 농작물과 가축 등을 기르는 농장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농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동화시스템 등을 시설원예(비닐하우스, 온실)와 축사, 과수원에 접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스마트팜의 가장 큰 특징은 IT기술을 이용, 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에너지 등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있다. 때문에 세계 농업시장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이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스마트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2019년 발간한 ‘스마트팜 기술 및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농업 시장규모는 연평균 연평균 약 16.4%정도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2년엔 4,080억 달러(한화 약 4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농촌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연평균 5%의 성장률로 오는 2022년 5조9,58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현재 원예 부문에 보급된 스마트 기술은 대부분 시설원예와 과수 관련 기술”이라며 “원예 산업 전반으로 스마트 기술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노지채소 부문의 스마트 기술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업인구의 고령화, 농촌 노동력 부족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지채소 부문의 스마트 기술 개발·보급과 이를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양액 재배 기술들은 지속적으로 개발되었으나, 버려지는 양액들에 대한 관리 등 스마트팜 운영 시 원재료들의 입출고에 대한 예측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팜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 커지는 스마트팜 시장에 통신3사 기술 개발 가속화… 앞서나가는 LGU+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IT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 역시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지속적인 스마트팜 산업 지원을 하며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26일 5G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팜 로봇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팜 로봇 분야의 국책과제 공동연구와 세미나, 워크숍 등 기술교류 및 사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등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와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해 원격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실증하는 등 스마트팜 전문업체와 생태계 클러스터 형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5G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경지 관리를 위한 실시간 드론 중계서비스,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협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팜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팜에이트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지하철 상도역에서 자율제어 및 식품안전이력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공동 실증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KT 역시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산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팜 이용과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진행 중이며, KT는 ‘스마트팜2.0솔루션’을 통한 스마트팜 보급 사업을 진행 중으로, 서울·용인·담양·부여·성주·춘천 등에 현장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아울러 기업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의 주도 하에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사업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및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 연구 사업이다. 올해 406억원 규모(과제 48개)의 예산이 지원되며, 28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분야에서 2세대 스마트팜 모델의 확립 및 품목(작목, 축종)별 실증, ICT 기자재 고도화 등 총 189억6,000만원(26개 과제)이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분야는 생육정보의 자동계측과 환경·농작업·경영정보 등의 통합 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모델 개발, 온실 그린에너지 이용기술 개발 등 총 216억3,000만원(22개 과제)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