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한지은 / 시크릿이엔티
‘배드 앤 크레이지’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한지은 / 시크릿이엔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한지은이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로 차기작을 확정 짓고, 오는 12월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데뷔 이래 처음 경찰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 기대가 쏠린다.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는 유능하지만 나쁜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롭지만 ‘똘기’ 있는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전에 없었던 히어로’의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한지은은 극 중 무의지방경찰청 광수대 마약반 경위 희겸 역으로 변신한다. 희겸은 나쁜 사람들을 일망타진할 때의 희열을 만끽하기 위해 마약 수사계에 지원한 열정 지수 100% 형사다. 한지은은 수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독종 형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한지은표’ 액션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욱과의 ‘케미’도 기대된다. 한지은은 속물 형사 수열 역을 맡은 이동욱과 무의지방경찰청 식구이자 전 애인으로 호흡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멜로가 체질’(왼쪽)과 ‘꼰대인턴’에서 열연을 펼친 한지은 /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멜로가 체질’(왼쪽)과 ‘꼰대인턴’에서 열연을 펼친 한지은 /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무엇보다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해 다수 작품에서 활약한 한지은은 2019년 방송된 JTBC ‘멜로가 체질’로 첫 주연에 도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멜로가 체질’에서 홀로 여덟 살 아들을 키우는 당찬 ‘워킹맘’ 황한주 역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탄탄한 연기 내공도 빛을 발했다. 그는 육아의 고단함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싱글맘’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몰입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PD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이질감 없이 통통 튀게 그려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세를 몰아 한지은은 지난해 방영된 MBC ‘꼰대인턴’에 출연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발랄함을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했다. ‘꼰대인턴’으로 첫 지상파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해맑은 열혈 인턴 이태리 역으로 분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톡톡 튀는 밝은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서툰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녹여내며 공감 지수를 높였다.

경찰복으로 갈아입고 시원한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한지은. 그가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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