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표했다. 충남지사 후보에는 김태흠 의원, 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의원, 대전시장에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가 된 김태흠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 5% 감산 기준을 적용해 50.79%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전 의원은 총 46.64%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30.64%), 오제세 전 의원(22.72%)를 제쳤다.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전 의원은 46.58%를 기록하며 정상철 후보, 정용기 후보를 누르고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세종시장 후보는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67.5%로 성선제 후보를 이겼다.

이번 경선 결과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했다. 선거인단 투표는 지난 19일 모바일 투표, 20일 ARS 투표로 진행됐다. 각 후보자 대리인이 추첨한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각 1,000명 총 2,000명에게 실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같은 기간 이뤄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어디까지나 이기는 공천해야겠다는 원칙, 공정과 상식 원칙 하에 공천 관리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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