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2개의 세션에서 발언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15~16일 발리에서 개최된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제시한 올해 세부 의제에 따라 3개의 세션에서 △식량에너지와 안보(1세션) △보건(2세션) △디지털 전환(3세션)에 관해 논의한다.
1세션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주요 원인이기도 한 식량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2세션은 코로나 팬데믹 종식과 감염병 예방 및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국제 보건 연대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3세션은 디지털 역량과 문해력 제고 등을 통한 포용적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와 안보, 보건 등 1, 2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세계 정상들이 글로벌 복합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인 세션 외에도 정상 간 오찬과 환영 만찬 등 공식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6시)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약식회담이 아닌 공식 정상회담으로 결정됐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양 정상의 첫 대면이다. 한중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 한 이후 3년만이다.
한중 정상은 북한 핵 문제를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 측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G20정상들과 만찬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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