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회의장에서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서 그쳤다. 대통령실은 “시간이 모자랐다”고 해명했으나 즉각 야당에서는 외교 노선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문제가 심각하다”며 “자칫 잘못하면 고립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관계가 해빙구도고 일본도 중국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 각국 정상들과 만나 경제·안보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2시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이용해 출국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대기 비서실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공항에서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필립 S.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함께했다.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담은 25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한중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2개의 세션에서 발언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15~16일 발리에서 개최된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제시한 올해 세부 의제에 따라 3개의 세션에서 △식량에너지와 안보(1세션) △보건(2세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주중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23일)까지만 해도 당선인 신분으로서 시 주석과의 통화를 한 전례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북한의 위협이 고조된 만큼 통화 일정 조율이 이뤄졌다는 것이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전화 통화 조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당초 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례적으로 당선인 신분의 경우 전화 통화하지 않았다”며 “보통 당선인 신분이 됐을 때 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다만 이 회의에 미·중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기후 의제를 두고 양국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 참석해 이같은 연설을 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기후정상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국의 상향된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
23일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구두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북한이 중국 편에 서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중국 역시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반도 정세에 적극 개입해 미국을 압박할 의도를 드러냈다. ◇ 김정은-시진핑 친서 교환… 북중 밀착 과시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와 시 주석은 구두친서를 주고받았다. 김 총비서는 친서에서 “조선반도 정세와 국제관계 상황을 진지하게 연구·분석한 데 기초해 국방력 강화와 북남 관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에서 대외 입장을 제시한 가운데, 시 주석의 발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북한, 대화의 문 닫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시 주석과 8개월만에 정상 통화를 가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양 정상의 통화 발언이 직접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시 주석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시 주석과 정상 통화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의 통화는 이번이 여섯 번째이며, 지난해 5월 13일 통화를 마지막으로 8개월 만에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건이 허락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앞서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저에게 문 대통령께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시 주석이 “올해 들어 문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하고 서신을 주고 받으며 깊이 소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이뤄진 회담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8월 양제츠 정치국원이 방문한 데 이어 왕 부장이 방한한 것은 한중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오늘 회담이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에서의 공통된 의지를 바탕으로 오랜 제반 분야에서의 성과를 평가하고 2022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1월 25일부터 11월 27일간 공식 방한하는 왕 국무위원을 11월 26일 오후에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5일 공식 방한한 왕 국무위원을 접견한 바 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의 방한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은 한미 동맹 재건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설이 흘러나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바이든, 한미동맹 가치 높이는 행보 다수바이든 당선인은 당선 확정 나흘만인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전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 위원은 2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할 예정이다. 양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전 한중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중국의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원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양제츠, 21~22일 부산서 서훈 만나지난 19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열릴 양 위원과 서 실장의 협의에서 주요 의제로 시 주석의 연내 방한문제가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양 위원이 오늘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서 실장은 22일 양 위원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협력을 위한 고위급 교역 등 양자 관계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양 위원은 외교부 장관에 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9시 34분까지 시 주석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통화에서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면서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설명했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통화를 갖고 전세계로 급속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정상은 임상치료 경험 공유 등 방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투명해졌던 시 주석 방한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정상은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 간 통화는 오후 5시 28분쯤부터 6시까지 32분간 진행됐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예정대로 추진되면서 방한에 걸린 변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반기 중에 하자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 주석의 방한 시기가 일본이 밝힌 시기(4월) 즈음이라고 생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시한이 좁혀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강 장관은 지난 15일 뮌헨안보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 등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한중관계도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국민들 사이 중국과 관련해 누적돼왔던 갈등과 불만이 이번 감염증 사태로 표출되는 양상이다. 사드배치 이후 험악해진 한중관계 복원에 힘써왔던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소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중국에 대한 반감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확인된다. 정부가 후베이성 외국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중국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5일 기준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은 67만을 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의 확대 및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넘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형국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비공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어린 말”이라며 양국 간 밀접 소통을 통한 양자 관계의 심화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시 주석은 공개 발언에서도 “중한 양국은 아시아에서 나아가서 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