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25만명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 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25만명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25만명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출생시대로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출생아수는 25만4,6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태어났지만, 아직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출생아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출생아수가 26만명을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이로써 2016년부터 시작된 출생아수 감소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또한 2016년 41만여명이었던 출생아수가 3년 연속 30만명을 밑돌게 됐을 뿐 아니라, 25만명대마저 위태롭게 됐다.

이처럼 지난해 출생아수가 25만명을 간신히 넘긴 가운데, 사망자수는 37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자연적 요인에 의한 인구감소가 3년 연속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자연적 요인에 의한 인구감소는 11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점은 출생아수 감소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전년 대비 8,500여명 감소했는데, 이는 출생아수 감소세가 계속된 최근 7년 중 가장 적은 수치이자 처음으로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론 이는 저출생 현상이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2022년에도 인구감소 이어져… 3년 연속 감소세’ 발표
2023. 1. 15.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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