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MMORPG장르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7월 20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MMORPG장르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7월 20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 스마일게이트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장르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중국에 출시된다.

23일 스마일게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중국출시가 현지시간 7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의 중국 퍼블리싱은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중국 출시가 결정된 것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현재 로스트아크는 출시 준비 중이다. 아직 향후 어떻게 될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은 외국산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해 진출이 어렵다. 게다가 국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2016년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이 가해졌다. 이 때문에 한국산 게임이 중국에 수출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중국은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지속적으로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을 발급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의 다른 게임인 ‘에픽세븐’은 지난 20일에 중국에 출시된 바 있다. 7월에 로스트아크가 출시된다면 지난해 12월 판호를 발급 받은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이 모두 중국 출시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다른 국내 게임사인 넥슨게임즈의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가 주목 받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3월 31일부터 중국에서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최근 블루 아카이브 사전예약은 290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2주 동안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지역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도 지금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다른 국내 게임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판호가 많이 발급된 상태여서 과거 보다는 중국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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