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영화 ‘타겟’으로 관객을 찾는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신혜선이 영화 ‘타겟’으로 관객을 찾는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신혜선이 이젠 스크린으로 향한다. 단 한 번의 중고거래로 범죄 표적이 된 인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을 통해서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현대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신혜선과 김성균, 강태오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 수현으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끈다. 극 중 수현은 인테리어 회사 팀장으로 거친 현장 인부들의 기세에도 밀리지 않는 당찬 성격의 인물이다. 회사에서는 상사 때문에 힘들고, 이사한 집에서는 고장 난 세탁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유지한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하고 난 뒤 모든 일상이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무너진다. 

드라마 ‘비밀의 숲’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 ‘황금빛 내 인생’ 속 ‘흙수저’와 ‘금수저’의 삶을 오가는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고 이후 열일곱의 영혼을 가진 서른 살 어른, 영화 ‘결백’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도굴’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그리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천년의 전생을 기억하는 캐릭터까지. 

하루아침에 범죄의 타깃이 된 수현으로 분한 신혜선.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루아침에 범죄의 타깃이 된 수현으로 분한 신혜선.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혜선은 이번 ‘타겟’에서도 단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분노와 희열, 두려움, 절망, 간절함 등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입체적이면서도 호소력 있는 연기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신혜선은 26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보고 수현 캐릭터가 현실적이면서도, 나약하게 피해자로만 있지 않고 대처해 나가는 모습에 끌렸다”며 “응원해 주고 싶었다”고 ‘타겟’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수현은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인물로, 일상의 모습과 감정 변화 등이 굉장히 공감됐다”고 전했다. 

박희곤 감독은 “신혜선은 제작진의 만장일치, 원픽이었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평범한 직장인이 범죄의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 앞에서 단계별로 변하는 감정을 본인 스스로 설정해서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일 텐데, 매일 현장에서 신혜선에게 감탄했다”고 신혜선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8월 30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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